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현재 상황에서 누가 입증을 해야 하는 원칙은 확실합니다. 바로 데이타 조작 의혹이 있는 논문의 연구자가 속해 있는 서울대와 그와 관련된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는 정부에서 나서야 합니다. 그런데, 과연 이 두 기관이 이 문제를 검증할 의지가 있을까요? 현재로선 스스로의 자정능력이 0인 우리나라 과학계의 암울한 현실을 볼 수 있을 뿐입니다.
애초에 데이터 조작을 고발한 내부 고발자가 과학 기관이나 정부기관을 찾지 않고 언론인 피디 수첩을 찾은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과연 고발자가 먼저 정부기관이나 과학 기관을 찾았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피디 수첩의 문제점은 신빙성있는 데이터 조작에 관한 제보를 받고도 너무 무리한 욕심을 부렸다는데 있습니다. 혼자서 무리하게 취재를 하다가 망해버린 것이죠. 피디 수첩은 고발자를 대신해서 검증을 요구하는 중간자 역할을 하는 것이 옳았다고 보여집니다. 한편으론, 한 명의 내부 고발자가 피디 수첩이란 프로그램으로 바뀌어졌다고 해서 과연 서울대나 정부가 데이터 조작에 관한 조사를 했을 것 같지도 않습니다. 현 상황에서도 꿈적도 않고 있는 서울대와 정부를 보면 말이죠.
무협보자님// 그런데 그렇게 하는 행동 자체가 과학이 언론에 휘둘린다고 외부에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기사는 안 읽어보셨나요. 과학은 과학으로 검증되어야 한다는 말이 괜히 있는것이 아니지요.
만일 황교수님의 논문이 거짓이라면 다른 누군가가 네이쳐에 기고할껄요? 싸이언스를 먹칠할 절호의 기회니까요. 기다리면 됩니다. 황교수를 몰락시키고 싶은 사람은 국내 뿐만 아니라 국외에도 충분히 있습니다.
한번 준 샘플을 제대로 보존처리 못해 날려먹은 PD수첩인데 또 주고 싶을까요? 저같으면 안줍니다. 또 날려먹고 헛소리 할까봐.
유니크블루님//
[그런데 그렇게 하는 행동 자체가 과학이 언론에 휘둘린다고 외부에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기사는 안 읽어보셨나요. ]
-읽어 봤습니다. 그리고 재검증하는게 낫다라고 과학자들이 말하는 기사도 읽어봤습니다.
[기다리면 됩니다.]
- 기다리면 된다고요? 당장 내년에 정부가 황교수에게 주는 연구비가 100억이 넘습니다. 이틀 걸리는 재검증만 하면 되는데 왜 기다려요?
만약 논문이 거짓이라면 다른 나라 과학자가 밝힐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건가요? 그때는 사태가 더 악화될텐데요.
[한번 준 샘플을 제대로 보존처리 못해 날려먹은 PD수첩인데 또 주고 싶을까요?]
- 이건 확실한게 아니죠. 황교수가 일부러 판독불가능한 샘플을 줬을수도 있죠.
Comment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