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원래 본명이 소솔이지만 남들에게 서설이라고 속이고 다니는 사기꾼 소솔이란 인물의 말을 믿으시면 안되죠!!
그리고 강유가 돈을 빌렸으니 인지상정으로 몸으로 갚겠다고 한 것은 맞고 옳은 일이지만 노예라고 한 것은 그전에 령이라는 악덕고리대금업주께서 이자까지 다 받겠다고 해서 그런 것이지요..
한달이자가 무려 0.1퍼센트라니... 완전 골수까지 빨아먹겠다는 심보가 아니겠어요? 그러니 강유라는 장수가 '아, 난 이제 노예가 되었구나!'하고 비감했지만 돈을 빌린 것은 사실이기에 신세를 인정한 것 뿐이에요.
그리고 제가 다음으로 좋아하는 명장면이 령이라는 인물이 강유에게 나라를 세우던지 다른 나라로 가던지 하라고했을 때 '돈을 빌렸으면 갚는 게 당연한 것! 비록 악덕 고리대금업주이지만 빌린돈 만큼은 몸 값을 하겠소!'라고 말하며 악의 구렁텅이에 자진해 들어가는 멋진 모습이죠. 정말 대단하지 않아요?
...
실수 했군요...
0.1%가 아니라 10%.. 1할이라고 하시지 않았어요?
그리고 소솔이란 장수는 키르공전 때 활약하기는 했지만 그 이후에 오지영이란 지장이 첩보전을 벌여 장안 탈환작전에서 활약했는데도 정보부장 자리를 물려주지 않았다죠? 역시 권력에 물들면 어쩔 수 있는 사람은 드물군요..
그리고 초삼국지 비국사를 심도있게 분석해 본 결과 령이란 장수는 판마국에 간 것을 후회한 것 같더군요. 장수들이 하도 일을 안하니 일에 치여서 죽을 뻔했다는 거예요. 역시 순간의 선택이 인생을 좌우하지요.
그러게 왜 판마국으로 갔는지..
그리고 강유라는 장수의 군주가 싫다는 말은 군주가 되어 널리 이름을 알리기 보다는 한낱 장수가 되어서라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할 것이라는 뜻을 밝힌 아주 멋진 말이 아니겠어요? 역시 강유란 장수, 생각할 수록 좋아지네요^^
아니, 령님은 그 유명한 강유와 한명의 병사의 전설을 모르시나요??
한중을 함락하고 연이어 허걱이라는 유니온의 맹장을 격퇴시킨 강유이지만 워낙 격렬한 싸움으로 인해 병사가 마침내 한명만 남게 되었지요.
그치만 그때 기적이 일어난 것이죠.
강유는 비록 병사가 하나이지만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외치며 파서를 점령했으며 이어서 영안, 강릉을 함락시켰고, 양양의 채국왕이라는 키르공국 군주의 병사들을 모두 전멸시킨 후 남까지 점령을 했죠. 비록 그 후에 양양성에서 두터운 성벽에 가로막혀 후퇴를 했지만 병사 하나로 무려 5승전을 기록하는 그 용맹무쌍함이야말로 최고의 명장면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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