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교원평가제 취지는 좋습니다만.... 과연 어떤식으로 평가할 것인가가 관건이지요.... 사실 시대는 변하고 있고, 수업방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만 교사 내부에서는 그러한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우리나라 교육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교사도 바뀌어야 하지요. 하지만, 교원평가제가 과연 새로운 교육의 장을 열어가기 위한 평가제인지 아니면 그냥 넘쳐나고 있는 교사에 대한 정리해고 개념인지 아니면 그저 뛰어나 학원강사를 뽑기위하기 때문인지 심히 걱정이 됩니다. 홍현민님의 바램과는 상관없이... 아마도 교육부의 강력한 의지로... 교원평가제가 실시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뭐 이것은 다른 이야기지만.. 우리나라 교육의 큰 줄기는 대학입시입니다. 대학입시라는 큰 줄기에 따라서 학교의 평가도 교사의 평가도 각각 결정되어버리지요. 실제로 좋은 대학에 많이 입학시킨 학교가 명문학교이고, 대학에 많이 진학시킨 교사가 능력있는 교사라는 생각은 사회전반적인 생각입니다. 이러한 큰 줄기에서... 아무리 교원평가제가 좋은 취지로 나간다고 할지라도 큰 물에 휩쓸려가는 모래처럼... 그 의미가 퇴색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교육부에서도 여러가지 생각하고 있겠지만... 초중고 교과과정이 무엇을 위한 교육과정인지에 대한 새로운 커리큘럼이 없다면.... 무얼해도 마찮가지가 아닐런지... (뭐 새로운 커리큘럼이 .. 있다고 해도... 사회전반적인... 생각이 바뀌지 않는한.. 불가능일지도....)
하지만 교원평가제가 전혀 무의미한 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으며 잘 만 하면 효과를 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고여져 있던 학교교육에 약간의 변화를 줄 수 있다면 그 것만으로도 의미를 찾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어쨌든 한번 시도해 볼만한 문제가 아닐런지.... (너무 급하게 하면... 탈난다고 좀 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반대입니다. 교원평가제? 선생님들의 질을 올리는 것처럼 그럴듯하게들립니다. 그런데 누가 평가하나요? 아무래도 학부모와 교장,교감이 하게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결국에는 교장한테 아부잘떠는 선생님이 봉급더 많이 받고 다닐 확률이 대단히 높습니다. 또한 학생들에게 제대로된 쓴소리를 할수있는 선생님들이 줄어듭니다. 아마 졸업하신지 좀되신 분들은 알수있을 겁니다. 학창시절에는 잔소리에 채벌도 심하게 했던 선생님이 시간이 지나고 보니 우리를 생각해서 그랬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분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교사의 질은 어떻게 올리느냐? 그것은 근무환경 개선에 있습니다. 단순히 봉급을 더주자 이것이 아니라 교사들이 수업에 신경 쓸 여력이 생기게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선생님들 수업하시는 것보다 공문서작성하는 일이 더많습니다. 그런 수업외적인 부분을 줄여주는 방안쪽으로 해결되어야 합니다. 교원평가제? 빛좋은 개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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