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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는 모바일 기반인지라 방패를 세우기 쉽죠. 하지만 조아라나 문피아에서 스캔본 떠가는 양반들은 pc 기반으로 온갖 개수작을 부려대는 자들입니다. 좁은 골목에서 방패 하나 드는 거랑 넓은 벌판에서 떼거지로 다구리 맞는 거랑 같다고 보시면 곤란합니다. 그리고 독자에게 이윤을 많이 돌린다는 건 그만큼 작가의 수익을 쪼개서 뿌린다는 뜻입니다. 아마도 no현질님도 갑질 사회에 진절머리를 느끼는 이 시대의 국민이라 생각되는데, 설마 본인이 당하는 갑질은 안 참으시면서 작가가 당하는 갑질은 아몰랑 시전하시려는 것은 아니겠지요?
카카오페이지에서 노출빈도 운운하려면 이거 하나만은 대전제로 깔고 가야합니다.
작가의 지명도를 노출시키는 형평성과 효율, 정당성에 있어서 카카오페이지는 문피아 못 따라갑니다. 왜냐고요? 거긴 배너에 작품이 걸리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수익이 천차만별로 갈리거든요.
즉 카카오페이지는 지들끼리 짝짜꿍 정한 작품을 밀어줄 수 있습니다. 반면 문피아는 필력만 좋으면 어떻게 해서든 두각을 드러낼 수 있지요. 추천란과 정담, 연담이 활성화 되어 있으니까요. 하지만 카카오페이지나 네이버는 이같은 독자 간의 소통의 장이 없습니다. 기껏해야 작품에 리플 다는 게 고작인데 이건 특정 작품의 독자간의 소통이지 문피아처럼 '괜찮은 작품 없나요?' 하는 식으로 알음 알음 입소문이 퍼지는 그런 '큰 의미에서의 소통'은 되지 못하죠.
즉 오히려 독자들의 소통과 입소문으로 인한 작품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점에서, 노현질님이 말씀하신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말은 되려 카카오페이지에게 더 잘 들어맞는 셈입니다. 심지어 큰 파이로 넘어간다 해서 고수익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요. 배너에 안 걸리면 오히려 문피아에서보다 돈을 더 적게 버는 일이 많은 곳이 바로 카카오스토리입니다.
제가 작가라면, 확실하게 푸시를 받는다는 보장 없이는 카카오 안 넘어갈 겁니다.
문피아의 매출을 책임지는 터줏대감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카페가 독자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혜택도 있고 괜찮은 점이 많긴 합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이 언급하신 것처럼 독자가 누리는 여러가지 혜택들이 카카오 측에서 감당하기 보다는 작가들 지분에서 빠져나간다고 알고 있거든요. 문피아나 카페나 작가분들 입장에서는 장단이 있을 거 같습니다.
위에 라이선스님이 배너를 통한 노출도 차이가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고, 문피아의 추천게시판 처럼 독자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필력만으로 두각을 드러내기는 힘들다고 하셨는데 개인적으로는 공감하는 부분도 있지만 꼭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카페를 이용하다보면 가끔 이벤트 형식으로 특정 작품의 대여권이 날라옵니다. 이렇게 대여권을 받으면 한 번 찾아가서 보게 되고, 보다보니 괜찮으면 무료 분량 이후 부분도 구매해서 보게 되더군요. 물론 배너도 없고 대여권 뿌리지도 않는 작품들은 선작수가 처참하긴 합니다. 하지만 필력만 있는 작품이면 배너가 아니더라도 이용권 뿌리는 방식으로 홍보해서 독자들을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독자들끼리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건 제일 아쉬운 부분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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