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혼기의 분뢰수...그 기괴한 분위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그 칙칙한 눈동자? 아니면 끝까지 정체가 밝혀지지 않아서? 아무튼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단연 분뢰수입니다.
사조/신조의 황용. '성씨만 제갈씨에 머리가 아주아주아주 좋다고 하나 지나가던 아이도 안 속을 정도로 멍청하고 그저 질투심에 빠져 삽질만 하는' 그런 여자 캐릭터가 아닌, 정말 똑똑한 여자캐릭터죠. 제가 읽은 모든 작품을 통틀어 가장 똑똑한(어쩌면 유일하게 똑똑한) 여자 캐릭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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