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문관의 나약함 보다는...
시대에 대한 비분강개가 아닐까요?..^^
금나라와의 대치상태..
전방에 있는 군인들은 피를 흘리고..백성들은 약탈당하고, 언제 전선이 함락될지도 모르는 때에..
시절이 좋지 않아 제대로 출사를 못해 서운하다..라는 의미의 시가를 지어 주루에 걸어놓은 문사나....
이를 보고 칭찬한 황제나..다 마찬가지...
나라가 왜군에 짓밟혀 신의주까지 피난갔던 선조가..
이순신의 업적과 공로를 질투하고 시기해 삭탈관직하는 모양새 라던가..
서민들은 불황의 늪에서 살기 힘들어 아우성인데,
국회에서 힘겨루기에 여념이 없어 민생현안보다 상대방 국회의원 멱살잡기에 더 바쁜 국회의원들을 보면 누구나 열불이 나지 않겠는지요.^^;;
"......원래 곽정은 어려서부터 어머니로부터 금나라 사람들의 잔학성에 대해 귀가 따갑도록 듣고 자랐다.
그리고 어머니는 송나라 사람들이 너무나 나약해 대항할 생각도 못한다는 말씀도 하셨다.
그랬기에 곽정은 만약에 자기가 남행을 하면 통쾌하게 설욕해야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었다.
그런데 군신 상하가 모두 음풍농월(吟風弄月)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음을 보자 더 참을 수가 없어 발길로 병풍을 차 부수고 선비 차림을 한 그자의 멱살을 잡아 흔들다 밀쳐 버렸다........."
곽정이 더 열받은것은..
아마도 옆에서 염장질을 한 마흔살 가량의 선비 때문이기도 한듯 하네요.
오히려 황제에게 그런 칭찬을 들은 문인을 치켜세우고, 국가의 존망에 대한 감각이 전혀 없는 취생몽사에 빠져 있는 모습이었으니......^^;;;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은..
어느나라를 막론하고, 자국이 최고이고 주변국에 대해서는 폄하하기 마련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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