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나는 참 부끄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별히 판문점 휴전선을 넘었을 때, 감정을 이기지 못해 눈물을 쏟아버리는 소닌 양을 보면서... 나는 과연 내 조국을 그렇게 사랑하는지... 내가 조국을 사랑한다는 그 사랑은 겨우 한일전에서나 보이지는 않는지... 조국의 현실을 얼마나 안타깝게 여기는지... 참 한심하고 부끄러웠습니다...
사실 최홍만 데뷔전에서 소닌이라는 가수가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평소 일본 드라마를 종종 봐왔기 때문에 소닌이라는 일본 연예인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제일교포라는 사실도요... 하지만 왜 그랬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솔직히 저도 쇼한다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만화(?)를 보니 소닌을 이해하지 못한 제가 더 이해가 안 갈 정도군요... 우리에게는 이제 아무런 느낌도 주지 못하는 조국은 그녀에게는 가슴 벅찬 사랑의 대상이었군요... 비록 이 나라에서는 아무도 그녀를 몰라준다 하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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