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글쓴이는 이형근 육군대장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2사단장을 맡고 있었고.. 2사단이 일곱번째에 나오는 축차투입으로 소모된 바로 그 부대입니다.
원래 의정부방어선은 7사단이 담당하고 있었는데 38선에부터 쭉 밀려서 포천까지 후퇴합니다. 대전에 있던 2사단은 25일 당일 증원되어 26일부터 전선에 투입되는데...
각 연대예하 대대단위로 재편성도 못하고 올라오자 마자 말그대로 '꼬라박았습니다.' 당시 의정부지구 전투는 총참모장 채병덕이가 지휘했는데 의정부 방어가 워낙 위태롭다보니 예하 부대장들의 거부는 신경쓰지도 않고 사지로 밀어넣었죠. 육사생도대와 교도대도 이 때 극심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9,10번의 한강철교 폭파에 관한 건에서도 최창식 대령에게 폭파를 지시한 사람이 신성모 국방장관, 채병덕 총참모장 둘 중 하나인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입니다. 아직까지 진실로 규명되지 못한 것 뿐이죠.
윗 글에는 이형근 대장의 당시 육군지휘부, 특히 신성모, 채병덕 이 둘에 대한 불만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거라 보면 됩니다.
한국전쟁 개전일인 25일에 즈음해서 육군의 경계태세가 미흡했다는 건. 글에서는 군내 조직적 적성분자라고 암시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연구에서는 군지휘부의 오판, 더 나아가 남측 정부의 오판, 북의 대대적 침공을 없을 거라는 생각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합니다. 뭐 믿을 수 있는지..
한국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하신다면 알만한 한국전쟁 최대의 미스테리가 하나 있습니다.
그게 바로 "왜 김일성은 서울을 함락시키고 3일간 진격을 지체했는가?" 입니다. 꽤 유명한 논제라서 한국뿐 아니라 미국, 소련, 중국에서도 이에 대해 연구가 있을 정도죠. 대략적인 결과도 나와있구요.
알고 나면 6사단 징하게 잘 싸웠다는 걸 느끼게 되죠...^^
4// 자세한 설들의 장단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당시의 전황이나 주변 상황에 관한 글들을 단편적으로 접한 제 입장에서는 몇가지를 생각하는 데
1. 미군은 북한군의 침공이나 전력을 사전에 파악 하고 있었다.
2. 미군은 그 사실을 한국군에 알리지 않았다.
3. 미군은 상대가 그토록 심각하게 공격할 것을 예상하지 않았다.
4. 미군의 반격에는 정치/경제적 이해 관계가 얽혀 있다.
뭐 그정도 ... 이승만은 제가 볼 때는 정치꾼이라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더라도 행동보다는 입이 떠 다닐 것 같고 ...
전쟁의 결과는 결국 누구의 승리였는가를 볼 때도 의심가는 점이 많죠. (적어도 희생자의 승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돈을 벌고 정치적 명분을 세워 정권을 굳건히 한 자들의 승리였죠. 그리고 우리는 아직도 그 과거의 악령에 시달리는 국민들이 있습니다. 참 난감하죠.)
미국의 전쟁전략중 가장 전통적인 기본이자 뼈대가 바로 침략유도..가 아닌가 합니다.
이른바, 호구를 치는 거지요.
2차 대전에서 거의 글로기 상태였던 유럽에 뛰어들어 이삭줍기식 승리를 가져온것이 상선의 침몰이었고 ..
스페인과의 전쟁을 유발했던 군함 메인호의 침몰도 있었죠..
특히 메인호의 침몰 같은 경우는 전쟁역사상 미스테리중의 하나로 꼽힐만큼 좀 황당한 면이 있으니까요.
자기들이 격침시키고 여론을 조작해서 전쟁을 일으켰다고 상당수의 학자들이 주장할 정도니.........
베트남전 확전시에도 비슷한 조작을 했고..
이라크전에서도 후세인에게 쿠웨이트를 공격하는것이 자신의 권리를 찾는 것이므로 미국은 간섭하지 않겠다..해놓고 걸프전을 일으켰죠.
따라서 한국동란 역시 침략이 손쉬운 것처럼 보이도록 김일성을 유혹을 한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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