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P.X.병이 쉽나요?
전 P.X.은 아니지만....
저희 부대에서는 꽤 빡센 보직이었거든요....
취사병과 같이....
훈련 안 뛴다고 안 빡세다고 한다면
굉장히 생각이 단순한 거더군요....
군복무하다보면
정말 의외의 부분에서 땡보보직이 있더군요...
대체로 알려진
취사병, P.X.병, 운전병 널널하다...
다른데서는 몰라도 저희 부대에서는
죄다 거짓말입니다...
계급이 올라가면 모를까...
게급이 올라가면 편해지는 건 당연하니...
별 메리트도 아니고...
저희 부대는 제가 갈 때쯤
상병장 죽이기가 시작되서
계급이 올라갈 수록
영창갈 확률도 높아지고
계그이 올라가는 메리트는
표정관리할 필요가 없다는 거...
단지 그거 하나...
..........................................
젠장 또 삼천포...
뭐 말하자면
흔히 알려진 땡보보직이라는 건
심보 고약해진 다른 보직의 전역자가
퍼뜨린 소문에 불과하고
보직마다 힘든 건 분명히 있다는 것....
과연 그것이 그 병사와 상성이 맞냐 아니냐에서
힘들다 아니다가 결정되는 것이지...
웬만해선 보직탓이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P.X.병이라고 웃는 월야화님 같은 경우....
오히려 P.X.병이 아니거나
부사수가 빨리 들어와서 부사수나
부려먹은 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정말로 편했다면 죄송합니다만...
너 P.X.병이었냐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전 박격포 보직이었습니다...
60미리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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