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마 기사에 관계 없이 저는 전인권씨를 지지 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 겁이나 그 사실을 말하지 못한 제 자신이 부끄럽군요.)
최소한 그의 음악적 양심을 믿거든요.
무명시절 그가 공연장에서 보인 행동은 건방지지만 ... 고집스러운 솔직함이었죠. 특이한 목소리의 가수의 열정에 관중들은 앵콜 신청을 했지만 ... "전 오늘 한곡만 부르러 왔습니다." 그러고 그냥 나가 버림.
아마 욕한 사람도 많았겠지만 ... 다음 가수도 기다리고 있고 ... 욕을 먹더라도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옳았다고 봅니다.
그보다는, 스포츠 계열 혹은 그 외의 신문들 ... 돈 되는 일이라면 사람의 인권 정도는 쉽게 밟아 주죠. 기사를 볼 때 조심해야 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 사족
하지만, 이미 전인권씨의 명예 회복은 힘들겠죠? 이미 얼룩 기사가 더 많고, 돌을 던진 사람 입장에서는 차라리 얼룩 기사를 지지하는 것이 더 속 편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전 여옥이가 그렇게 잘 먹고 잘 사나 봅니다.
어차피 기자라는 족속들이 자기가 필요한 부분만 걸러서 듣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것 아닌가 합니다.
기사가 읽혀야 하므로 신문 판매 부수만 늘리려고
기사화 되기 쉬운부분만 강조를 해서 양념을 쳐서 적으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여러 파문 사건에서 보듯이
인터뷰를 인용하더라도 앞뒤 문맥을 다 잘라버리고 필요 한부분만 빼서 적어 버리면
그 내용이 주가 아닌데도 그 내용이 모든 것인양 적어서 다른 사람이 이상한쪽으로 오해하기 쉽도록 만들어 버립니다.
모든 기자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과연 기자들이 국어 공부나 제대로 한건지는 모르겠네요..
도대체 요약을 할줄 모르니.. 시험보면 전부다 시험 안나오는 부분만(안중요한 부분만) 열심히 파서 빵점 맞았을 텐데..
그 실력으로 어떻게 대학은 들어가고 언론사는 들어 갔는지..
쯧쯧쯧...
허허... 이거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런지...
처음에 전인권씨 기사를 접했을 때, 분명히 그 기사에서는 전인권씨가 '서로'간의 사랑이었다, 라는 것을 이야기했다고 되있었던 거 같은데...문자 메세지도 그렇고, 여러가지 고 이은주양도 자신을 사랑했다는 증거를 이야기했다는 식의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게 아니었나요?
단순한 짝사랑, 또는 고인을 향한 순수한 마음이라면 이해하지마는, 얼마 지나지도 않은 때에 '서로' 사랑했다고 확인할 수도 없는 사실을 갑작스레 꺼내니 정말 황당할 뿐이다, 라고 생각했었지요.
고인을 욕되게만 하는 거 같아 참 맘이 편치 않았었는데...
저 기사를 보니 또 모르겠군요. -_-;; 어떤 게 진실인지 원...
그럼 언론들이 없는 얘기를 만들어냈다는 건지, 아님 있는 얘기 과장해서 부풀렸다는 건지...
자신이 좋아하고, 순수한 맘으로 짝사랑했다는 건 아무도 뭐라고 안하지요. 다만 남자친구도 있었다던 은주양이 정말 전인권씨말대로( 초반 언론 여러 기사들에 나왔던 말대로) '레옹과 마틸다'같은 사이였다면,(뭐 순수한 사랑이 될 수도 있겠지만서도) 참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미 고인이 되어버린 그녀가,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런 식으로 자신의 이름이 사람들의 입에 다시 회자되길 원하진 않았을 텐데요...
뭐, 어찌되었던 저 기사가 100프로 사실이고, 전인권씨가 '서로'사랑했다는 이야기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언론이 부풀린 게 있더라도, 실수는 실수라고 봅니다. 아무리 좋아했다 하더라도, 고인의 명예를 생각한다면, 이야기할 때 조심은 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순수한 마음이어도, 사람들이 듣기에는 얼마든지 부풀려질 수 있는 상상일 수 있으니깐요. 그것도 고인이 된 그녀의 이야기라, 확실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정말 은주양을 너무 좋아했던 팬으로서, 이번 일은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가끔 리플들에 은주양을 욕하는 이야기를 올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정말 슬프더군요. 다른 건 몰라도, (만약 정말 두 사람이 진실되고 아름다운, 나이를 초월한 사랑을 했다 할지라도) 이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은주양을 나쁘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게 참, 가슴 아픕니다.
저도 나이는 조금 어린 세대지마는, 전인권씨 음악인으로서 정말 좋아합니다. 학교 다닐 때 그의 콘서트도 친구들과 함께 다녀온 적이 있구요. 정말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대마초 문제도 이곳, 미국같았으면 전혀 문제되지 않을 일이라고만 생각했고...
다만 두달수님 마지막 말씀엔 동의할 수가 없네요.
"이미 얼룩 기사가 더 많고, 돌을 던진 사람 입장에서는 차라리 얼룩 기사를 지지하는 것이 더 속 편할 수도 있으니까요."
정확한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이상, 아무도 이미 돌을 던졌다고 차라리 얼룩기사를 지지하고 속 편해 하진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말이죠.
에휴...그저 아쉬운 마음입니다.
아직도 은주양의 환한 웃음이 눈에 선한데... 그저 슬프고 아리게만 기억난다는 것이...
음.........
솔직히 짝사랑이던 사랑하는 사이던 마음속으로 간직하지 왜 자신의 입으로 밝혀서 일을 크게 내는 지 이유를 알수가 없네요..
솔직히 전인권씨가 책 홍보를 하기위한 또는 음반을 좀더 팔기위한 술수 같거던요.. 좋아하면 마음속으로 간직할것이지 왜 하늘 나라로 간 고 이은주씨 를 들먹이는지....
그리고 얼핏 ytn?인가>>>가물? 거기서 들이니 전인권씨가 문자를 엄청 고 이은주씨 한테 보냈다더군요. 나를 무시하냐등...이런 내용.....그래서 고 이은주씨가 문자 보낸걸로 알고 있는것 같은데..
네 생각엔 앨범 흥보또는 책을 팔기위한 술수 같거던요??
하여튼 연예계는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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