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어디서 읽기로 그 '이' 라는 글자의 뜻이 원래는 좋은 뜻이었답니다.(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요.ㅜㅜ)
그걸 한족이 안좋은 걸로 의미를 바꾸었다고 하는군요.
뭐, 지금 그 의미가 좋지 않게 각인 되었으니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만은, 여튼 한족들이 그렇게 부른 것을 조선 때에 가감없이 받아들여서 이러한 폐해를 낳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과거 제 글에서 예맥족이라는 표현을 썼었죠. 뭐, 어디서는 예맥족도 그리 옳은 표현은 아니라고하는 말도 있습니다만 ^^;)
에고,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역사에 관심이 많아서요)
*'우리 역사의 비밀'이란 사이트를 가보시기를 권합니다요^^
예를 들어 호(胡)라는 글자도 본래는 유목민의 칸이 스스로 좋은 의미에서 쓴 말이라고 하지만, 한족들이 폄하하여 오랑캐의 뜻으로 몰고 갔죠.
그리고, 묘족들을 독이나 쓰고 잔인한 짓이나 하는 이상한 미개인들로 그리지만 실제에 있어서 중국의 채도 문화나 양자강 중류, 황하 하류의 문화는 묘족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순임금과 우임금이 삼묘족을 토벌했다 하지만 실제는 침략이었고 석가하 성은 당시 황하 상류에 위치한 한족들의 성보다 훨씬 문화적, 기술적으로 앞선 성이었습니다.)
훗날 한이 통일하고 남월을 치고자 서쪽 길을 빈다는 명분으로 흩어진 "서남이(묘족, 저족)"를 쳐서 8개국을 없애고 7개 군을 만들죠.
제갈량이 남만 정벌의 이면에는 이러한 한의 침략 과거사가 있습니다. (사천 지방은 원래 묘족들의 땅)
게다가 이들은 같은 복호씨의 자손으로 "치우"를 모시는 사당이 있죠.
한심하게도 우리 무협에서는 중국의 사관을 그대로 받아 들여, 묘강 독인, 남만의 음흉한 세력과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의 묘족관이 판을 칩니다. (실제로 운남 지방은 독물이 판칠 만큼 낮은 지형이 아닙니다. 오히려 사천 지방보다 여름이 덜 덥습니다.)
어쩌면 중국이 그러는 것보다 그에 부화뇌동하는 우리가 더 한심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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