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이유 연기도 연기지만...
설정 여주인공 자체가 원작과는 전혀 맞지가 않죠.
원작이나 중드에서 여주인공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여주인공이 자신과 친분이 있는 황자들이 결국 형제간의 황위다툼으로 서로 죽이는 사이가 된다는 역사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극중에서 여주인공은 거의 역사 덕후 수준으로 청나라 황위다툼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드 여주인공은 고려 왕실에서 아는 사람이 달랑 왕건 태조 하나죠. 더구나 엄청나게 무식합니다.
이런 여주인공 설정 차이가 드라마를 전혀 다른 방향으로 끌고가지요.
보보경심이라는 제목은 황실에서 보내는 생활이 매걸음 조심해야하는 것을 뜻하기도 하지만...
파국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 와중에서 아무 것도 못하는 사이에 무너져가는 주인공의 마음과 점점 약해져가는 주인공의 심장상태를 보여주는 중의적 표현이라고 생각하는데...
한드에서 아이유는 밖에 있을 때도 그렇지만 왕실에 들어가서도 거의 미친년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행동을 계속 하더군요. 조심성은 당연히 전혀 없고요.
물론 소설 원작이나 중드에서도 초반에는 여주인공이 현대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고 밝게 나오지만 무식하거나 민폐짓을 하는 발암캐릭터는 아니지요.
소설이나 중드에서 보보경심이 초반에 정말 철없고 맑게 보이던 주인공이 황실에서 점차 황위다툼 휘말리면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인데...
3분의 1이 진행된 7화까지도 아이유는 그냥 무개념 민폐녀일뿐임.
현대극이라면 모르지만 왕위다툼이 벌어지는 황궁에서 저런 민폐짓을 하고 돌아다니는데 짜증만 나더군요.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