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개인적으로 영지물에서 가장 이상한 점은 암염이런 것보다...
토기 혹은 자기를 만드는 부분이더군요.
기본적으로 고대에 문명의 존재 여부를 결정짓는 요건이 토기입니다.
문명에 대해서 배우면서 빗살무늬 토기니 민무늬 토기니 하는 소리를 들었을 작가분들이 판타지 세계에는 토기가 없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이가 없습니다.
수메르 문명이 가장 오래된 문명이라고 여겨지는 것도 수메르에서 7400년전에 사용된 토기가 발견되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판타지 세계분들은 도대체 어떻게 문명을 시작했는지 주인공이 토기 자기를 만들기 전에는 토기 혹은 자기를 생각지도 못합니다.
문명 발전 단계를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소리...
두번째로 이상한 점은 주인공이 퇴비를 만들면 그것에 놀란다는 점이지요.
아니 농사를 짓는 정주문화인데 퇴비에 대해서 전혀 모르다니요?
이게 가능은 한 것입니까?
실제 중세시대 농민들에게는 일정량의 퇴비를 세금으로 납부하는 공납이 부과되었습니다.
그리고 중세시대 내내 퇴비가 부족했는데 그것은 풀이 모자랐기 때문입니다.
퇴비를 만드는데 필요한 돼지와 같은 동물을 키우지 못한 이유도 바로 이런 풀이 모자랐기 때문이지요.
중세시대에 퇴비를 사용할 줄 몰라서 농사 생산성이 낮은 것이 아니라 퇴비를 만들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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