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정말이지 그 마음, 잘 이해합니다.
어렸을 적에 레고 조각들로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세트를 사촌동생들이 짓밟아 제 왕국을 파멸시킨 일, [그 광경을 목격했을 때는 정말 자포자기해서 그래, 부숴라. 라고 말해버린...]
솜씨가 없어서 단순히 껴맞추기만 했지만 그래도 엄청나게 맘에 들었던 뉴건담의 프라모델을 어머니 친구분의 어린 아들되는 꼬마가 아주 박살을 내놓은 일. [친척동생이면 또 모르겠는데, 어머니 친구분의 꼬맹이 자식이라니까 도저히 불평을 할 수가... 맘에도 없는 쓴웃음을 지었습니다...]
그토록 주의를 줬건만... 정말 슬프더군요.
가장 최근에 비슷한 일로 슬펐던 건 대략 2년전, 사촌녀석이 본인의 가장 소중한 만화책의 한페이지를 잃어버린 것. 빌어먹을... 인물소개란의 주인공급 캐릭터들을 소개하는 빳빳하고 컬러플한 페이지였는데...ㅜㅜ[그러면서 자기가 안 했다고 발뻄이나 하고... 정말이지 쪼잔하게 안 빌려줄 수도 없는데 빌려주면 이 모양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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