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구파일방의 경우, 도가, 불가 성격이 강합니다.
무슨 뜻이냐면 결혼이 불가능하다는 소리입니다.
일반적으로 구파일방은 재능있는 고아도 주워서 키우지만, 어느정도 본파에 돈을 기부한 상가나 기타 유력가문의 자재에게도 무공을 가르칩니다.
이때 그 가문의 삼남, 사남일 경우 문제가 없지만, 적자일 경우, 결혼이 불가능하단 점이 치명적입니다.
속가제자는 구파일방의 비전 무공을 가르치지 않는 대신 이런 결혼이나 그 외 기타 조약이 조금 약하게 적용되는 제자를 뜻합니다.
속가 제자의 경우 그 문파를 나와 다른 문파를 세울 수 있습니다.
화산파 속가제자가 북경에 가서 차린 매화검문이란 문파.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럼 매화검문은 화산파의 분점 같은 경우가 됩니다.
참고로 속가 제자라도 다 화산파에서 나가 문파를 차리는 게 아니라 화산파 높으신 분들이 인정해줄 때 문파를 차리는 게 가능하고 이때 인맥이 있으면 화산파에서 지원도 가능합니다.
흔히 작가가 자신이 적는 무협소설의 주인공이 삼처사첩을 거느리게 하고 싶고, 또 배경도 빵빵한 구파일방으로 하려고 해서 이 속가제자를 자주 사용합니다.
설정하기 나름이지만 기존의 무협소설들의 설정을 빌려서 예를 하나 들어 보면, 소림사의 경우 금강부동신법은 속가제자가 익히는 경우가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주인공보정으로 가능하긴 합니다만, 그것도 문파의 큰 위기가 있거나 아니면 이것을 익힌 자가 죽기 전에 주인공에게 전하거나 하는 식이죠.
도가이긴 하지만 세속적인 분위기가 강한 곳은 진산절기조차도 속가에게 개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아주 특수한 경우에 해당하겠죠.
무협소설송의 상승무공은 비인부전을 기본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이것을 기본으로 깔고 예외를 두는 식으로 설정하는게 보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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