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비뢰도는 욕을 많이 먹긴 하지만.. 내용은 재미있습니다. 그것을 부정할수는 없고, 그 재미만으로도 시장에서도 위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최근에 2부로 출간된 판타지 신간을 하나 읽은적이 있습니다. 토요일이어서 심심해서 모처럼 대여점에서 표지가 멋있길래 빌려보았는데.. 하루내내 충격과 분노에 휩싸이더군요. 그것을 출판한 작가와 북박스의 용기에 감탄을 금할수 없더군요.
그리고 비뢰도는 재미있고..질질끄는 맛이 있긴 하지만..소설입니다.
그러나, 제가 본 그 소설은 소설이라는 개념이 아예 없더군요. 인터넷으로 연재되거나 출판된 소설중에 충격먹은 소설이 3가지인데.. 하나는 귀여니의 소설이고, 두번째는 투드, 세번째는 2부라고 나온 소설입니다.
그게 제법 팔리나요? 황당하군요. 언급했듯이 비뢰도는 재미면에서는 만빵입니다. 그러나, 아이리스는 그런 재미도 없고, 소설의 내용을 살펴보면 소설이라는 개념조차 상실한 책입니다. 그게 소설이면.. 귀여니을 비판할 이유도 없죠. 아이리스2부을 읽으면서 느꼈던 분노을 생각하면 아직도 뒷골이 땡깁니다. ㅡㅡ;; 허참..이런것도 개인적이 취향차이로 생각해야 하는지.. 아이리스 1부의 경우 처음에는 그런대로 볼만했지만..후반에 갈수록 점점 난맥상을 이루더군요. 그래도 1부는 소설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출판된 무협소설과 판타지소설에 대해서 싫어하는 작품은 없었습니다만.. 혹시, 이것도 20세기소년과 똑같아지는것 아닌지..
나만..못느끼는거야? 그런거야? ..이런게 되면 거의 절망모드.. ㅡ,.ㅡ;;
뭐 캐릭터성과 재미라는 면에서는 수작에 속한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작가가 X에 미쳤다는 것과 그 지루한 늘여쓰기는 동감할 수 없습니다.
(제 비뢰도 다 읽고 하는 소립니다. 읽지도 않고 비판하지 말라 하지
마시길)
그리고 또 한가지 꼬집어 이야기하자면
설정이 왜 그렇게 왔다갔다 합니까?
나예린만 해도 원래 무림맹주의 손녀라고 처음에 소개가 되었다가
나중에 그냥 딸이라고 나오더군요.(작가자신의 그에 대한 해명글도
없습니다. 정 안 되면 쓰잘데기없는 좌담회에서 밝혀도 될텐데 말이죠)
더 웃기는 것은 거기에 대해서 지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더군요
그러면서 작품을 칭찬하고 비판을 할 수 있을까요?
설정자체가 바뀌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한 부분입니다.
왜 설정이 바뀌었는지는 뻔하고요.
그래서 비뢰도를 싫어합니다.
재미라는 면에서는 인정하지만요
검마님, 글을 제대로 읽으신것입니까?
비뢰도는 재미면에서 많은분들이 공감을 했습니다. 저 역시, 말했듯이 재미는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비뢰도는 그래도 소설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리스는 개념상 소설을 상실한것 같다고 했습니다. 재미 여부을 떠나서 최소한 소설의 기본적인 룰조차 지키지 않는 소설이 잘 나간다고 하시길래, 황당하다고 말한것입니다. 아이리스을 비판한것은 그 소설의 재미여부가 논란의 아니었습니다. 제 댓글에서 분명하게 언급하기을 아리리스 논란의 핵심은 소설이 아닌것 같다.. 라는 의미였습니다. 그래서 귀여니소설도 그럼 비판받을 이유가 없다고 한것입니다.
편협하다라.. 쩝. 제가 재미만을 이유로 비뢰도는 재미가 있어서 괜찮고, 아이리스는 재미가 없어서 싫다고 했다면 님이 지적한 편협하다는 말을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아이리스을 비판한것은 단순히 재미문제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비뢰도에 대한 결론은 재밌는 사람한테는 재밌고 재미없는 사람에게는 재미없다는 거지요. 장르문학에서 작품성에 대한 부분은 차후의 문제죠. 첫번째 과제는 재미 있느냐 없느냐 그런면에서 비뢰도는 성공했다고 봄니다. 그 어느 무협소설보다 많이 읽히는 것이 비뢰도 이니까요.
개인적인 감상을 말하자면 1권은 신선했으면 2권은 재밌었으면 3권은 실망했으며 4권은 낙담했으며 5권은 포기했으며 6권은 안봤습니다.
비뢰도가 욕을 많이 먹는 이유는 재밌다고 읽었던 사람들이 가면 갈수록 그 재미에 동화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가는 거죠. 그래서 필요이상의 악평도 받게 되는 것이지요. 처음 재밌다고 느꼈던 독자들이 완결될 때까지 그 재미를 이어간다면 그거야 말로 베스트가 아닐까요.
작품에 대한 호불호는 자칫 감정싸움으로 번질 수 있으니 단어나 어투를 조심해서 사용하였으며 좋겠네요. 단호하게 말할 수 있는 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재미란 있을 수 없으며, 누구나 자신이 재미있었다고 느꼈던 작품을 폄하하면 감정이 상하게 된다는 것이죠.
ps-개인적으로는 비뢰도의 부정적인 부분보다 긍정적인 부분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으면 좋겠군요. 안나가는 무협시장에 판매만이 햇살이지요~~
개인적으로 비뢰도를 무척이나 좋아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꽤나 되는 분량을 소장하고 있어서 20번이상 읽었습니다.(심심해서 할일없을때마다 읽어서... -_-)
진실을 말씀드리자면 위에 레피드 님이 말씀하시는 소설상의 오류는 거의 무더기로 나옵니다. 그리고 또한 비뢰도의 경우는 심각함보다는 유머만을 추구한 작품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1권인가? 초반에 책뒷부분 광고하는 영역에 이렇게 나온거 아십니까? 7권완결예정이던가?
어떻게 보면 광고는 다른사람들과의 약속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자신들만의 소득을 위해서 질질 늘여서 쓰는 것은 양심상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작가는 남들이 머라고 해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유지할거라고 1부 끝맺으면서 말하더군요.
참나 어이가 없었습니다. 나름대로 팬으로서 1권에서의 속도로 되돌아가셨으면 하는 바램이었으나 배반당한 느낌... 안당해본사람 모릅니다.
따라서 누가 읽는다고 하시면 말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태까지 모은 비뢰도 팔아버리고 싶다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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