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오오.. 이 것 써먹을 데가 많은데요. 좋습니다. 좋아요..
여자 도끼눈을 하고 묻는다.
"방금 같이 있던 여자 누구야?"
자연스럽게 대답하는 남자.
"무슨 일인데?"
"방금 같이 있던 여자 있잖아! 누구야! 어떤 관계야!"
남자가 씨익 웃으며 말한다.
"아아~ 걔? 내가 사랑하는 여자야."
비틀거리는 여자.
"무.. 뭐? 사랑? 그런 말이 나와? 그럼 나는 뭔데!!"
"너? 사랑하는 여자."
다시 비틀거리는 여자.
"그게 무슨 소리야! 나랑 장난 해! 이익!"
여자, 따귀를 때리려 손을 올린다.
"어, 어이! 난 진지해! 장난이라니!"
날아오는 여자의 손목을 잡아채고 정색하는 남자.
"만일 사람이 한 사람만 사랑하고 다른 모든 사람에게
무관심 하다면 그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확대된 이기주의야!
내가 한 사람을 진짜 사랑한다면 나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고 세계를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게 되는거지.
나는 너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고 '사랑한다' 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에
너를 통해 세계를 사랑하게 되고 그 세계속의 모든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그 모든 사람 속에서 방금 본 저 여자를 사랑하게 된거야.
이제 알겠어!"
-_-....
아아~ 바람피다 걸렸을 때.. 딱 좋은 대사 아닌가아!!
오오옷...에리히 프롬!!! 대단한 사람이죠...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리메님..에리히 프롬은 다른 모든 것들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지만, 그 사랑들이 각기 '다를 수 있음'을 또한 이야기 합니다..
부모님에 대한 사랑, 형재에 대한 사랑, 연인에 대한 사랑,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 신에 대한 사랑 등등등...다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죠.
다만 그 것들의 공통 분모로써 '진실한' 사랑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상대방과 나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그래서 사랑을 한다는 것은 사랑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 사랑에도 기술이 필요하다는 뜻에서 글을 썼죠...쿨럭~
음...프롬의 다른 대표작으로, 소유냐? 존재냐? 라는 책도 있는데..이 책도 정말 최곱니다...-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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