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흠 뭐 대충 상황은 알겠군요.
임요환을 욕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실력을 무시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무관의 설움을 홍진호가 날려버리길 바랬
기때문에 좀 아쉬울 뿐이죠.
다만 이거 한가지는 알아야 됩니다.
임요환이 인기가 있는 것은 쇼맨쉽에 있는 거였습니다.
질 때도 극적으로 이길때는 멋지게.
한창때의 이윤열은 전무후무한 4개대회 제패까지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그 때도 인기는 임요환이 많았습니다.
왜 일까요?
그 당시 이윤열은 앞마당만 가지면 게임이 끝났기 때문이죠.
상대가 멀티를 뛰어도 이윤열의 앞마당에서 나온 병력을 못 이겼으니...
보는 사람 입장에서 재미있었을 리가 없죠.
이번 경기는 그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임요환의 팬들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임요환다운 화려하고 극적인
모습을 기대했을 겁니다.
하지만 임요환은 그 기대를 저버리고 극히 프로게이머다운 모습으로
홍진호를 눌렀겠지요.
프로게이머다운 모습을 보인 임요환을 욕할수는 없겠지만
임요환다운 모습이 아니라는 것도 인정하기는 해야겠지요.
극적인 모습으로 최고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그래도 임요환 홍진호 둘다 부활해서 다행이군요.
다음번엔 더 좋은 모습을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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