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제가 환자라서 혈관 조영제 등 갖가지 약물을 다 투입해봤고 수도 없는 검사를 많이 해봤습니다.
조영제 정도는 정도는 너무 거부감 느끼시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햇수로 팔 년째 병원에 다니면서 부작용 때문에 일이 발생한 사람을 보지는 못했거덩여.
아주 어린 아이들이나 노인들도 검사 시에 조영제는 필수로 맞더군요.
핵의학실에서 씨티나 엠알아이 같은 기기에 들어가 검사를 하려면 필수라서 몸 상태가 극도로 허약해진 환자들도 전부 맞는 주사제입니다.
뭐 하나 하려면 최악의 사항을 가정한 갖가지 항목이 들어간 종이에 싸인을 하는 것이 기분이 나쁘긴 하더라구욤...
저는 수십 번을 맞았습니다. 더 독한 약물은 셀 수도 없이 많이 맞았어요. ㅠㅡㅠ
다년 간의 환자 경험 상 크게 거부감을 가지실 만한 약물은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환자분에 따라서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는 분들은 간혹 계셨습니다.
그리고 약물에 익숙하지 않으시면 약간의 두통도 동반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 외에는 중환자실이나 응급실에서 조영제에 관한 다른 부작용을 본 기억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이 코드 블루 코드 레드 방송으로 죽어나가거나 응급상황이 발생해도 조영제는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다른 질병을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복부 검사는 한 번 해보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조금 과민 걱정이십니다.
연 CT 한두번의 방사선량은 인체에 큰 영향을 못 미칩니다. 의료진은 거동못하는 환자를 촬영시 보조하느라 그 몇 배에 노출됩니다.
조영제도 아나필락시스 반응이나 신부전등의 부작용이 있긴 하지만 확률은 무척이나 낮은 편이고 병을 조기에 진단하지 못해 위험에 빠지는 확률이 훨씬 높기에 필요하다면 검사를 하는게 현명한 행위입니다.
만약 글쓴 분이 진짜 맹장염이었다면 장염약(항생제,항염증제)에 의해 일시적으로 호전양상을 보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결국 맹장이 염증으로 터져 복막염으로 진행되어 위독한 상태로 실려갈 가능성도 큽니다. 그게 사실 더 위험한 선택이죠.
Commen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