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그런데 그런 이야기는 너무 많지 않나요?
어린신부를 볼 때 기본적인 관객의 관념이 이랬습니다.
"내용은 무지 통속적이지만 귀여운 문근영과 멋진 김래원의 연기를 보기 위해 보는 거다."
또, 그 내용 자체를 가지고 웃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내용은 정말 물리도록 많이 봤던 소설 그 자체였죠. 이런 스토리 우려먹는 인터넷 글들 정말 많습니다. 대부분이 문근영의 깜찍한 애드립, 김래원의 만점백만점일억점의 이쁜 애교, 조연들의 생쑈(?)로 웃은 거죠.
그렇다면 시놉이 흡사한 일부 무협소설 역시 표절의 일부로 취급받겠죠? 거지 소년이 사부를 만납니다. 그런데 이 거지 소년은 글쎄 어느 무림 초고수의 아들이지 뭡니까? 근골보다는 그 소년의 심성을 봅니다. 그리고 어디 산 속에 들어가서 수련을 하죠. 수련을 하는 중간중간에 사냥은 옵션이고... 이런 이야기 늘어놓자면 끝이 없습니다.
만일 표절시비가 있다 해도 그건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 혹은 그 영화 관계자들간의 문제라는 것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금 와서 전국 비디오 가게에서 어린신부 비디오 철회할 것도 아니고..
한국 여자배우들 중에서 송혜교하고 문근영 빼고는 전부 싫어하는 가영이 올림~~
표절일지도 모릅니다...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하는 것중에 하나가 일본만화에서 본 기억이 있다는 것과 문양이 너무 깜찍해서 봤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왜 하필 영화도 극장에서 막 내리고 비디오로 출시도 꽤 된 작품을 이제야 표절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주의를 끌려고 할까요..브레이크뉴스라는 곳이 요즘에 연예계 이곳저곳을 찔러서 관심을 끌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신화를 비판해 에릭하고 논쟁이 있었지요..웃기는 것은 브레이크뉴스 내부에서도 두패로 나눠서 논쟁을 벌였다고 합니다...요즘 나오는 기사들을 보면 신빙성이 안 보입니다. 정확한 지식없이 감정적으로 쓰는 기사도 꽤 보이고 참...어이가 없습니다.
P.S-전 어린신부 안 봤습니다.
저 정도를 가지고 뭘 표절이라고 생각합니까.
솔직히 생각해보십시오.
어린신부.. 그 어느장면도 예상이 안된 장면 있습니까.
원래 스토리 자체가 통속적이고.. 좀 진부하다 할까요.
다만 예쁘고 아기자기한 느낌에 보는거죠.
사실 그 내마누라18세 -_-; 홍콩 영화도
어디보면 수많은 비슷한 3류 연애소설이 판을 칠것입니다.
(물론 근거라곤 없지만 상상은 가시겠죠.
만약 무슨 식스센스나 디아더스. 혹은 장화홍련등이
스토리 내용이 대략 비슷하다. 싶으면 표절이겠죠.
왜냐하면 그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스토리가 아니니까요.
솔직히 이 글 내용 내내 이건 명확한 표절이다!!.. 라고 하지만
전 어딜봐도 명확하지 않은걸요 -_-;
물론 대략적인 내용이 비슷합니다.
그렇지만 스토리상 생각을 해보십시오.
비밀을 지켜주는 주인공의 친구?
총각선생을 좋아하는 노처녀 선생?
강당에서 모두가 보는 앞에서 고백?
...이런것들이 없으면 이상한거 아닌가요.
물론 제가 이렇게 말도 안된다고 바득바득 우겼는데
결국 표절이라고 밝혀지면 할말 없습니다.
(세상 일은 모르는거니까요
하지만 어린신부라는.. 영화 자체에 표절 의혹이 걸린다는게 참
그런 스토리가 정말 뻔하고 뻔했는데..
갖다 붙히면 다되겠는데 말이죠.
역시 황규영님은 이런쪽에 민감하시군요..
그리고 둔저님 말씀에 올인합니다. 여러가지가 맞물려서 표절이 되는 것이지요.
예를들면 소설 묵향과 소설 A(어디까지나 가정입니다.)가 있다고 해봅시다. 소설 A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자리를 탐내는 부하와, 자신의 단체를 탐내는 단체의 공격을 받고, 그들은 어떤 진을 펼칩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사라지고 판타지로 갑니다.
진에 빠져서 판타지로 가는 소재도 흔합니다. 주인공의 부하가 주인공의 자리를 탐내서 배신하는 것도 흔하며.. 다른 단체가 주인공 단체를 공격하는 것도 상당히 흔한소재입니다. 그리고 이중 2개가 맞물리는 것 까지도 나름대로 상당히 흔한 소재입니다만.. 위 3개가 모두 동시에 맞물린다면? 바로 앗 저건 묵향하고 똑같잖아!! 입니다.
하나의 예를 더 들어보겠습니다. 사실 xx의xx기를 예로 들고 싶지만.. 표사를 읽어본 적이 없어서 어디를 어떻게 표절했는가를 알 방법이 없기 때문에.. 천x문을 예로 들겠습니다.
비뢰도라는 소설이 나온 후에.. 주인공 성격이 더럽고.. 그러니까.. D&D의 Neutral과 Chaotic 두가지가 적절하게 섞인 캐릭터가 무협에 많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부에게 시련받는 주인공은 예전부터 많이 등장해 왔고 비뢰도가 등장함에 따라 각종 잡일을 하는 주인공의 비율도 많이 증가하였고, 주인공이 고아라는 설정 역시 상당히 흔한 설정입니다. 하지만.. 이 세가지가 모두 하나가 된다면?
자.. 위 흔한 다섯가지 소재...천신문 2권까지 보고 그대로 가져다 주었기에.. 2권까지의 내용을.. 1년 전 어렴풋한 기억을 되새겨 보면서..비교하겠습니다. 주인공 역시 고아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사부는 빨래라던가 하는 잡일을 시키면서, 훈련이라고 무지막지한 도구를 주는 것으로 기억하며.. 주인공 성격 역시 개떡같이 사악합니다.
위보다 더 많았지만.. 천신문 1권 반 읽고 든 생각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비뢰도군.. 이었습니다. 분명 하나하나의 소재 역시 등장할 만 하지만, 네가지 중요한 핵심소재가 같다는 것은.... 표절이라고 봐야 할 것 같네요.
1. 천살성 타고난 주인공 많습니다.
2. 소리마로 가는 주인공 많습니다.
3. 아버지 잃는 주인공 많습니다.
4. 주인공의 형이 뭔가 비밀있는 노인네의 제자가 되는 것 많습니다.
5. 주인공의 능력이 봉인되어 있는 것 많습니다.
6. 낮은 신분의 주인공이 높은 신분의 소녀와 얼레리 꼴레리 하는 것 많습니다.
7. 주인공이 음공을 익힌 대마두를 만나는 것 많습니다.
이것들 중에서 하나나 둘이 쓰여졌다고 소림사 표절했다고 하면 안 됩니다.
하지만.
........1+2+3+4+5+6+7~ 이면 살포시 의심하는 것이 인지상정~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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