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사기열전에 보면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상앙이 효공에게 말하기를
"의심스러워 하면서 행동하면 공명이 따르지 않고, 의심스러워 하면서 사업을 하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
손자병법에 이르기를
"싸워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아는 자가 이긴다."
님은 스스로 의심스러워 하면서도 일용직 일을 하고 있으며, 스스로 이대로는 안된다고 알고 있으면서도 지내고 있으시다면 지혜를 가졌음에도 방치하는 어리석음일 뿐입니다.
진심으로 진심으로 말씀드립니다. 당장의 돈을 보지 마시고 길을 찾으세요. 저는 일만 해서 20대 다 보내고 30대에 시작했습니다. 말 그대로 피눈물이 났습니다. 얼마나 울었는지 이제는 눈물자체가 나지 않습니다.
깊게깊게 슬픔에 잠기면 슬픔이 삭제됩니다. 슬픔이 없어지면 기쁨도 못느낍니다. 슬픔과 기쁨이 사라지면 즐거움도 없어집니다. 남은 것은 단 하나 격노.
그냥 사람이 미쳐버려요. 오죽하면 그런 생각도 했었습니다. 돈 많이 주면 사람도 죽일 수 있겠다고. 그런 생각해보셨습니까? 제정신 아닌거죠. 전 그렇게 살았고, 이제는 그럭저럭 사는데 지장은 없지만 인생을 잃었습니다. 아무것도 못느낍니다.
사람에게 아무것도 못 느끼기 때문에 글로만 감정이입이 되는 일종의 정신병이랄까요. 그런 상태로 삽니다. 어떤 인간이던 눈앞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가면을 쓸 뿐 진심은 글로만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살고 싶으십니까? 아니면 서른다섯에 지금처럼 일용직으로 가실건가요?
당장의 돈을 보지 마시고 길을 찾으세요. 제 경험으로 미루어보면 25세부터 28세까지. 3년안에 찾지 못하면, 저처럼 피눈물을 흘리고 반 미치거나, 아니면 님의 예상처럼 35세에 일용직 신세입니다. 반드시 길을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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