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카리스테야스의 결승 헤딩골로 승부가 결정지어졌죠... 이번 유로대회만큼 '공은 둥글다' 라는 말이 실감나는 대회는 없었던 것 같네요. 92년 유로컵에서 유고 대신 보결로 출장한 약체(당시에는)덴마크가 강팀을 줄줄이 꺾고 앙리들로네컵(유로컵 트로피의 이름)에 입을 맞추었는데, 그리스도 똑같은 일을 벌였네요. 그나마 덴마크는 북유럽에서 복병 정도로는 인식될 정도로 상당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었으나(그이름도 유명한 라우드럽 형제...;;) 그리스는 유럽축구의 변방에 불과했는데... 그리고 결승전도 나름대로 재미있었습니다. 야구도 투수전이 있듯이, 그리스의 수비전이 참 빛난 경기였죠... 축구는 골 맛이라지만, 그 골을 막아내는 수비진의 플레이도 자세히 보면 재밌거든요. 어쨌든, 그리스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Commen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