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박정희 전대통령의 경제발전은 있는 그대로, 그러니까 큰 장점이였다고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외 환경이야 어찌되었던 그정도의 발전을 이룩한건 분명 대단한 일이지요.
하지만 그러한 경제발전과 그 외의 대통령으로서의 평가는 분명 분리되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경제발전을 위해서 극도로 희생될 수 밖에 없었던 일반 국민들의 희생들, 후진적 정치성으로 인해 정치문화를 뒤쳐지게 한점 등은 비판받을만한 일이지요.
정치문화의 정체(혹은 후퇴)나 보통사람이 감내해야 했던 희생들때문에 박정희 전대통령의 경제적 성공을 깍아내려서도 안되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경계해야 하리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역대 대통령 중 3번째 정도의 총평을 받을만한 분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경제발전도 좋고 다 좋은데 왜 바로 세우려던 정치를 개판만들고 청산되려던 썩은 세력들을 비호했는지...
이승만-박정희-전두환..
이 3명이야말로 현대 한국사를 누더기로 만들어버린 인간말종입니다.
경제발전이야 물론 공이지만, 역사앞에 추악하게 남겨진 그들의 부정함을 씻을 수는 없죠.
그럼에도 이승만은 국부라고 추앙했고, 박정희는 경제발전때문에 신드롬까지 일어나는 형편이고, 전두환이 그나마 무시받고 있지만 아들손자며느리 떵떵거리며 한 2,300년은 편히 살겠군요.
이래서야 다음 대통령 욕할 자격이 있습니까?
박정희 대통령....분명..경제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많은 분들이 인정하고 있는건 저도 알겠는데...
사실...정말 경제를 발전시킨건 그 사람이 아닌...독일 가서 시체 딱은 간호사들, 탄광에서 일한 광부들...
그리고 공장에서 저임금으로 죽어라 일한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박정희....정말 뭔가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인간적으로 혹은 대통령으로써 존경할만한 사람이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지금 박대통령 딸이 갖고 있는 정수재단 같은 경우만 봐도..
그때 성실히 일해서 돈벌고 부산일보와 문화방송을 세우고 419를 뒤에서 지원한 어떤 사업가의 재산을 비열한 방법으로 몰수해서 세운 재단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게..자신의 쿠데타에 자금을 대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외에도 숫한 경제적 비리와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게 된 여러 일들이 그때부터(물론 이승만때도 많이 있긴 했지만...그때는 주로 일제시대때의 공장이나, 광물등이 사용됨)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박대통령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단면만 보고 알수 있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 어릴때 박통, 전통 다 좋은 사람이라 배워서 정말 좋은 사람인줄 알고 자란놈인데...커가면서 여기저기서 좀더 많은 사실들을 접하게 된 후 그동안 속아 살아왔다고 느낀...그리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좀더 그때의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한채로 제 어린시절 처럼 막연히 박통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씁쓸하기 그지 없군요..
참고로 박통....일본군 장교 출신에 해방직후 여수 순천 폭동때인가? 아뭏튼 좌파 군 세력이 폭동(?난 이라고 해야하나 ^^;)을 일으켰을때 참가했다가 어떤 장군 빽으로 살아난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쿠데타 일으킨후 반공을 그렇게 부르짖었던 이유가 자신의 과거의 경력때문에 미국의 눈치를 봐서라고 합니다. 미국에게 인정받기 위해서인거죠...그리고 친일적인 행위역시 용서 할수 없는 행위이고요..
정말 여러부분으로 생각을 해봐도 박통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될 사람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IMF를 이렇게 해쳐 나온 우리가 과연 그사람이 없었다고 이정도도 안되었을거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우리의 경제 발전은 정말 열심히 일해온 우리 아버지 세대들이 일궈온 것이지 결코 박통의 성과물이 아닙니다.
글쎄요.. 동수님의 말마따마 박정희 전대통령(이하 박통이라 하겠습니다-_-; 기분나쁘게 듣지마세요;;)보다는 그 때 땀을 흘리고 피를 흘리신 우리네의 어른들께 경제성장의 첫번째 공을 돌려야겠지요. 그점에 대해서 이견을 보이는 분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가나 할 수 있었던 자리에 우연히 박통이 있었다는 말은 조금 거부감이 드는군요. 비록 가시적 성과는 전두환놈때부터 보이기 시작했지만 그 기틀은 분명 박통때 만들어진 것이고, 그나마 국민의 역량을 쥐어짜듯-_-; 고혈을 빨아먹으며-_-; 경제성장의 토대로 만든 것은 나름대로의 역량이라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것이 존경받을만한 일이 아니라는 데에는 저 역시 공감하지만 그렇다해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폄하할만큼의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
이 주제는 '서프' 같은 사이트에 걸리면 바로 난리 납니다. 굉장히 민감한 얘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을 가진 사람끼리 게거품 물고 덤벼듭니다.
처음엔 점잖게 객관적 사실을 보이며 얘기하다가 누군가가 감정섞인 댓글이 달리면 바로 욕이 난무하고 수백개의 댓글은 일도 아닙니다.
디시인사이드에 박정희를 풍자한 사사조의 글이 실렸는 데 그 글에 달린 댓글이 무려 4천개가 넘었다는 기사를 일주일전쯤 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보았더니 난리도 아니 더군요.)
아직도 가끔 'DB대마왕'이 나타나는 고무림에 이 정도의 댓글이 폭주하면.... 흐흐흐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신중하게 다뤄야할 주제인 것 같습니다. 강호정담의 분위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듯....
제가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박통 시대때 태어나서 전두환씨 시대때 어린 시절을 보내다 보니 어릴때 박통 전두환을 좋은 이미지로 ... 그사람들이 이러이러 해서 좋다라는 얘기만 듣고 자랐습니다. 그래서 저도 군대 갔다 오기 전..아니 군 생활 도중에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대통령은 박통이었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박통에대해 이것 저것 알아보게 되었고 알게 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뀐 것이죠...
물론....위에 어떤분 콜럼버스의 신대륙 얘기 하셨는데...그건 이거랑은 좀 다른거 같군요..박통이 없었으면 이것보다 훨씬 더 못살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광주사태나 IMF또한 겪지 않았을런지도 모릅니다.
제가 알기론 419이후 우리 나라 정치 비교정 열려 있고...비리 같은게 있으면(그 전이나 박통이후의 비리에 비해 새발의 피격..) 서로 다 까발리는....그런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지금...바로 얼마전 처럼 차떼기..등 처럼 정경유착이 심화 되지 않았을거라고 봅니다. 우리 경제를 좀먹는 요인중 하나가 지나친 정경유착과 투명하지 못한 경영구조라고 생각하는데 박통이 아니었음 이런 구조로 굳어지진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사실...전 고무림와서 이렇게 리플을 달아보긴 처음인데..
박통에 관한 주제로 얼마전 친구랑 침튀기면서 설전을 벌인 기억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는군요..
그런데 그 친구랑 얘기하면서 느낀점은...그 친구가 느끼는 박통에 대한 느낌이 제가 몇년전, 그러니까 이것저것 좀더 깊이 있게 알아보지 않았고, 생각해보지 않았던 때의 느낌, 생각을 그 친구가 그대로 갖고 있는거 같았다는..그 친구도 저랑 동갑이니 저랑 같은 교육을 받고 자랐기에
그렇게 생각하나보다라고 느꼈습니다. 물론 저희 아버지도 박통이 젤 좋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런데....음...이런 쪽으로 까지 가면 안될듯 하지만..제가 알기로 우리나라 지역감정 조장의 근원이 박통입니다.
625때 경남쪽..이 북한에 안밀리고 남아 있을때 그쪽 인사들중 많은 사람들이 군에 투신해서, 군에서 자리를 잡게 되고...
박통이 정권을 잡은 이후 자신들이 나라를 살렸다(^^; 이건 저만의 추측이 아닌 제가 강의를 들은 어떤 교수님의 추측..상당히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저도)라고 생각한 그들은 자신들의 출신 지역...당연히 그때 점령 안당했던, 경상도 쪽에 편중된 지원 아니 개발을 하게 되는거죠...
물론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건 경상도 출신 정확하게는 이북 출신이었다가 대구에 있는 큰 아버지 댁에서 자랐다는 어떤 교수님의 생각이십니다.
제가 한잔 한관계로 조리 있게 쓰지는 못했지만..우리나라의 많은
폐단, 그리고 문제점의 근원중 하나가 박통이라고 저는 생각하죠..
그래서 사실 어릴대 그를 좋게 생각했던게 억울하다라는 생각도 들 정도죠...초등학교 언제인진 몰라도 전 존경하는 사람 이름에 그사람 이름을 쓴적이 있었거든요..고등학교 이후론 항상 저희 아버지 이름을 적고 있지만....어찌 되었든...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므로..물론
이와는 다른..혹은 제가 비교적 많이 조사해서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알고 계신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위 리플중 어떤분 말처럼 이글은 여기에 안어울리는 거 같기에 이에따른 어떤 리플도 안달 생각입니다...
아...쓰는 김에... 몇년.아니 작년인가? 박통과 관련된 인터넷에서
독일로간 간호사와 광부들 이야기가 인터넷을 타고 떠돌던것을 봤는데 저도 그글을 읽는 동안은 눈물을 흘렸지만 조금 지나 생각하니..이건 뭔가 이상하더군요..그글의 주인공은 박통이데요.....아무리 생각해도 그때의 주인공은 독일에서 고생한 광부나 간호사였어야하지 않았나...
그들이 그곳에서 고생할동안 박통..과연 그들에 대해 돈줄...이외에 어떤 생각을 했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멀정한 사업가 재산 몰수해서 자신들의 이름을 딴 재단이나 만들지..
참 그 재단 장학생으로 공부한 사람이 노무현이라고 하더군요..
정수재단이라고 하는거 같던데...부부 이름을 딴 듯 하더군요..
그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이건 안되었을 것이고
이런 사건은 안 일어났을 것이다는..가정일 뿐입니다.
박대통령이 집권 안했어도 경제성장 이룰수 있었을지도 모르고
그가 집권하지 않았다 해도 군사쿠테타와 무자비한 권력 통치가
안 이루어졌을 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다만 드러난 결과로 보았을때 박대통령의 집권시
강력한 권력을 통한 국가 경영과 과감한 경제정책으로 인해
이나라가 이정도 컸다는건 부정할수 없는 것입니다.
솔직히 장면 정권에서 세운 경제정책을 박대통령이 그대로 계승헀다는
건 대다수 아는 사실일 겁니다.
하지만 장면 정권이 내부적 권력 다툼과 사회적 혼란으로 추진 못하던
것을 힘으로 무력으로 일순간에 빠르게 몰아붙여 이룬건 박통입니다.
계획을 세우고 이루지 못한자와 결국엔 이뤄낸 자와 동일시 평가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동남아나 남미의 수많은 나라들도 참신하고 획기적인 경제정책을 만들어냈지만 성공한 나라는 과연 몇나라나 되나요?
그리고 미국이 맘먹고 밀어준데에는 미국을 제대로 이용할줄 아는
외교관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겁니다.
지금과 같이 전반적인 반미 정서를 표출하는 국민과
미국에 대해 자주적이라 할수 있는 정책을 가진 정부가 있었다면
미국이 과거처럼 우리나라에 특혜를 주진 않았을 겁니다.
아시다시피 80년대 초까지 우리에게 주어진 미국의 관세제외 조취는..
우리외에 폴란드와 이스라엘만 받아온 경제적 특혜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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