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뜬금 없이 괴수가 나오는 것은 그러려니 하면 됩니다. 무협에 기가 있는 것과 판타지에 마나와 신성력이 있는 것과 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배경설정이 그렇기 때문이지요. 다만 저는 괴수가 나타난 세상이 현재와 너무 다를바 없는 것에서 몰입을 할 수 없더군요. 괴수가 마구 나타나는데 생각보다 세상은 평화롭고, 총보다 더 한 흉기를 든 능력자들이 나타났는데 사회구조도 별 다른 변화가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건달의 제국이란 소설은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 읽기에 좋았었지요.
회귀물은 나이 먹고 나니 별로 재미 없네요. 저렇게 살던 사람은 과거로 100번 가도 똑같을 텐데 해서요. 능력을 얻어 출세하는 글은 그냥 금수저가 돈자랑 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뭐 각 장르의 기본적인 설정부터 따지고들면 나관중 허균 괴테 톨킨 김용 이런분들부터 까고 가야겠지요 그런설정이나 상상이 거북스러우면 않읽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그다음 그런 다 비슷비슷한 설정안에서 어떤분은 굉장한 필력으로 독자들을 이끌고 어떤분은 그중 색다른 시도로 독자들을 만족시키죠. 어떤분은 비슷한소재로 초등학생 같은 필력으로 욕을먹기도 하고 막장 전개로 욕을 먹기도 합니다. 또는 어디서 본듯한 장면이 등장인물 이름만 바뀌어서 나오기도 하지요. 하고싶은 말을 다 고만 고만한 소재로도 글을 어떻게 쓰시느냐에 따라 정말 장르소설이 아니라 작품이라 할만한 글이 될수도 있다는겁니다. 결국 상상하는것을 어떻게 잘포장해 독자들에게 보여주는것은 오롯이 작가의 역량이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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