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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19

  • 작성자
    Lv.3 긍정적선물
    작성일
    04.04.26 18:29
    No. 1

    내용이 길지만... 옳은 듯한 이야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레밍무적
    작성일
    04.04.26 19:17
    No. 2

    진짜 공감갑니다.ㅡ.ㅡ; 요즘 무지 심하죠..참..나라가 진짜 흔들리네요..

    이공계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평범한 진리를 윗분들은 왜 모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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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1 용비
    작성일
    04.04.26 19:30
    No. 3

    로그인을 안할 수가 없군요. 이 글은 절대적으로 맞는 말입니다.
    이공계가 무너지면 결국 우리나라 국민들은 심한 말로 굶어죽어야 합니다.

    우리나라 과학 기술이 정말 형편없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나중에 우리는 무엇으로 먹고 살아야 할까요? 우리나라가 무엇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요? 농사를 지어서? 나무를 잘라서? 물고기를 잡아서?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이공계 기피 현상이 계속되고, 취업해야할 젊은이들이 '자신의 능력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고임금'만 바란다면 우리 나라는 산업기반 자체가 중간에서부터 무너질 겁니다. 맨 위쪽에 존재하는 몇개의 대기업, 제일 아랫쪽에 존재하는 농업, 임업, 어업, 축산업과 같은 기반만 남게 되겠죠. 그리고 그 때가 되면 쌀밥도 못 먹는 시대가 올겁니다.

    오늘날 취업난이 왜 계속되는지 아십니까? 중소기업은 일손이 없어서 문을 닫아야 할 형편인데도, 취업준비하는 사람들은 취업이 안된다고 아우성입니다. 이런 아이러니가 또 어디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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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수라도
    작성일
    04.04.26 19:32
    No. 4

    늘 궁금한게. 이공계 위기다. 이공계 위기다 할때 마다.. 이공계의 비교 대상이 왜 늘..의사나 판검사, 변호사일까요? 이들은 전세계 어디를 가도 언제나 그 사회에서 최고 상류층을 이루는 족속들인데... 진짜 위기라면, 괜히 이공대라고 같이 꼽사리는 끼지만, 정작은 공대의 위기라는 것을 과장하기 위해 들러리만 서는 자연대나 인문대가 아닐까요? 자연대에서 지원해주는 기초 과학이 없다면.. 공대를 아무리 대접해주어봐야.. 어차피 사상누각이고.. 인문대가 이룩할수 있는 사회적 국가적, 국제걱 상황및 정보 분석과 진로에의 연구가 없다면.. 급변하는 세상에서 언제나 뒷북만 치는 나라가 될뿐일테데... 한마디로 공대... 엄살이 너무 심합니다.. 안그래도. 대학가기도 쉬우면서... (참고로 서울대의 경우 인문대와 이공대의 정원비는 대략 3:7입니다. 이말은 문과가 반에서 4등 하는 사람이 연고대를 갈때 이공계는 의대나 약대, 한의대. 치대등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7등이면 서울대 간다는 이야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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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수라도
    작성일
    04.04.26 19:39
    No. 5

    요컨데. 제말은.. 공대도 나름대로는 위기이겠지만. 만약.. 어떤 응급실 의사가 위급한 두 환자 중 누구를 먼저 치료해야 할까 하고 순서를 정한다면.. 아무래도 더.. 빠른 처치가 필요한 환자를 택할 것인 만큼.. 공대를 위기를 말하기 이전에.. 그보다도 훨씬 오래전부터.. 말라가고 있으면서도. 사회적으로 너무나 힘이 없어서.. 지금의 공대처럼 목소리 조차 높일 수 없었던.. 자연대나 인문대가.. 더 위기이며.. 더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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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레밍무적
    작성일
    04.04.26 19:55
    No. 6

    오늘 충격적인 소리를 들은게..

    저희때는 이과가 한 학년에 7반정도 됐으면 문과는 4~5반 정도됐습니다.

    근데 한 후배 말 들으니 자기네 학교는 자기때 이과가2개반에 문과가 8개반이었다더군요...-_-

    황당해서 말이 안나왔습니다.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란데..

    수출하려면 기술력이 필요하죠..

    그 기술력을 뒷받침해주는 이공계(물론 자연계도 포함해서요..) 산업이 육성안되고..

    이공계 나오면 자꾸 어려운 쪽으로만 흐르는데 누가 가려하겠습니까?

    교육정책의 근본적인 개혁없이는 5년내에 가시적으로 기반산업붕괴가 일어날듯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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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1 용비
    작성일
    04.04.26 19:58
    No. 7

    수라도님의 말씀에 제가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드리자면..

    과학기술을 연구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뛰어난 인재들이 전부 이공계 기피하고 의대, 법대, 약대, 한의대 쪽으로 몰리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오늘날 현실이 그렇습니다.

    그들이 스스로 특별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런데 단지 시대가 그러니까, 그쪽이 나중에 돈을 더 잘 버니까... 그런 생각만으로 이공계는 일부러 안가고 다른 쪽으로 몰린다는 얘기죠. 전부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근본적으로 얘기하자면 우리나라 사회의식 자체가 그렇게 흘러간다는 얘깁니다. 특별히 의대, 법대.. 이쪽이 필요없다거나 그들에게 무슨 책임이 있다는 얘기가 아니라요.

    실제로 제가 나온 고등학교도 사실은 과학기술에 관한 영재 육성을 위해 설립된 학교인데도 '서울대나 연고대'만을 목적으로 해서 입학한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공계 쪽으로 진학을 하는 것보다는 의대나 약대, 법대로 훨씬 더 많이 진학을 했구요.

    결국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얘기죠. 사회 구조적으로 이공계가 천대를 받으니 이공계 지원했던 친구들도 결국 빠져 나가서 다른 길로 갈수밖에 없는 것이구요.

    그리고 이공계에는 자연대가 포함됩니다.
    일반적으로 공대하면 순수과학쪽과 응용과학쪽을 모두 포괄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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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수라도
    작성일
    04.04.26 20:08
    No. 8

    용비님 말씀에. 딱 한번만 견해를 달겠읍니다. 음.. 일단. 용비님께서 말씀하신바가 제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와 많은 차이가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여러번을 읽었는데도. 용비님의 말씀하신 뜻이나. 용비님의 말씀 속에서 제 의견의 흔척을 찾는게 쉽지는 않았읍니다.. 어느 정도. 오해가 있는 게 아닐런지.. 제가 말하고자 하는 의견의 내용은 5번 댓글 ^^ 에 있읍니다. 그리고. 이공계에 자연계가 포함되는 것은 너무나 잘 알고는 있는데.. 사실. 자연대... 예전에 10년 이전만 해도.. 천재의 꿈을 쫓으며 그쪽으로 진출했던 우수한 젊은이들이 많았읍니다. 그때는 공대가 아주 잘 나갈때였죠. 자연대를 나온 사람들이.. 몇년 후배의 공대 출신에게 직위에서는 보수에서나.. 추월당하는 것은 일도 아니었읍니다. 심지어는 자연대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자기 전공대로 취업하는 사람도 정말 드뭅니다. 그때도 공대가 잘나갈때는 이공대 위기라는 말은 없었읍니다. 그래서 말하는 것인데.. 지금 이공대 위기라고 할때는 공대출신자들이.. 자신의 입장을 좀더 옹호받고자 우군으로써 자연대를 끌어 들였는데.. 당장.. 위의 글을 내용만 봐도.. 이공대 위기에서.. 이공대는 자연대가 아닌.. 공대만을 이야기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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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수라도
    작성일
    04.04.26 20:09
    No. 9

    아.. 그리고. 인문대에는 법대나 상대가 포함되지 않는 것은 모든 분들이 잘 알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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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1 용비
    작성일
    04.04.26 20:19
    No. 10

    아, 제가 너무 포괄적으로 말씀을 드렸나요?^^
    제가 아는 자연대는.. 수학, 물리, 화학, 생물과 같은 분야를 연구하는 대학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말하는 공과는 전기, 전자, 기계, 응용물리, 분자미생물학, 기타 등등.. 이것을 말하는 거겠죠.

    그런데 오늘날 대부분의 공대에는 저 두가지 분야가 공존합니다.
    사실 수라도님 말씀처럼 우리나라 기반기술 - 기초기술이라고도 하죠 -이 없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그만큼 시급하죠.

    과학기술이나 이공계 기피 현상이 우리나라를 위기에 빠드린다는 것이 공대 출신들이 자연대를 끌여들였다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바는, 자연대가 더 힘들다, 아니면 응용쪽에 해당하는 공대가 더 힘들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어느 한쪽을 우선시 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기도 어렵습니다.

    수라도님 말씀처럼 기본적인 기반 기술이 있어야 응용이 존재하는 겁니다. 그러니 이공계 위기라는 말은 곧 자연대나 공대 둘 다 통들어서 위기라는 말이라는 얘기죠. 그런데 우리나라 현실상 기초기술만 연구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원래 기초 기술이 기반이 되어야 하기에 중요합니다만, 기초기술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요컨데 우리나라 지금 현실은 기초기술을 연구하려는 인력도 부족하고, 응용하는 쪽도 부족한데 기초기술을 연구하는데만 시간과 인력을 투자할 수 없는 실정이라는 겁니다.

    과학기술이란게 눈뜨면 새로운 기술이 쏟아져 나오는 현실에서요.
    그러니까 지금 말씀드리는 관점은 '교육'적인 측면이 아니라 '현실에서 우리가 먹고 살아가는 생존'에 관련된 관점에서 말씀드리는 것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용비
    작성일
    04.04.26 20:24
    No. 11

    그리고 공대쪽이 대학가기 쉽다.. 엄살이 심하다..
    이부분은 제 입장에서는 절대로 동의할 수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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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9 R군
    작성일
    04.04.26 20:39
    No. 12

    수라도님이나 용비님의 말씀, 두 분 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라도님의 말씀처럼 공대의 상대적 근거로 판검사 등의 몇몇 계층을 한정시킨다면, 그것은 분명 잘못된 일일 겁니다. 우리나라 전체적인 사람들의 평균과 비교했을 때 공대생 분들이 지나치게 열악하다고는 생각되어지지 않네요. 그 비교대상이 대기업 직원이나 잘나가는 PD, 변호사, 회계사 등등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반대로, 용비님의 말씀처럼 우리나라의 공대의 위상, 아니 공학의 위상이 그만큼 낮은 것도 분명 문제가 될겁니다. 기술적 발전이 이뤄내는 실질적 부의 가치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공대를 나오면 그냥 보통 사람이 되고, 성공키 위해서는 법대나 상대, 의대등을 가야된다는 사회인식은 분명 잘못된 것이지요. 다시말해 공대를 나오더라도 판검사 안부러운 사회 엘리트층이 될수있는 길이 너무 좁다는 겁니다. 이런 의미에서라면 용비님의 말씀처럼 우리나라 이공계의 위상이 지나치게 낮은 점도 분명 존재합니다.

    써놓고 보니 양호론이긴 한데-_-;;; 두 분의 말씀이 모두 일리가 있는 것 같아 정리 한번 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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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무사시
    작성일
    04.04.26 23:14
    No. 13

    용비님 수긍이 안되신다니...
    그럼 딱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sky대가 아닌... 동국대도 제외하고...
    국문과를 나와서 뭘 할 수 있을까요?
    (국문과는 인문대의 대표적인 학과로써 없는 학교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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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안존
    작성일
    04.04.27 00:23
    No. 14

    꽤나 비꼰게 좀 있긴 하지만......상당히 설득력 있게 다가오네요.

    과연 대한민국이라는 조그만 나룻배가 한강을 지나 대양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을까요?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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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고귀한
    작성일
    04.04.27 05:25
    No. 15

    저는 현재 수학과에 다니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자연계죠.
    하지만 지금 인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제 2학년뿐인데도요.
    학교 다닐때 공부는 늘 어렵습니다.
    인문학부가 어떤 지는 몰라도 아마 초반부분 몰라도 중반부분 공부하면 알수 있을 겁니다. 역사같은걸 따져도 1~5세는 몰라도 6~10세기를 공부하는데 그다지 무리는 없을겁니다.
    하지만 자연계열, 공학계열은 다릅니다. 기초가 안쌓이면 더 배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매일 도서관에서 책과 씨름하고, 청춘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현대과학은 발달 속도가 너무 빨라서 따라잡기도 힘듭니다. 이 시점에서 남자는 군대에 가게 되고 그러다보니 중간에 갭이 생깁니다.
    공부할때는 매일 밤새는건 일상입니다. 커피는 이제 당연히 마시는 게 되었고, 하루에 5시간 이상 자기도 힘들어합니다. 실제로 선배들은 매일 밤새거나 일주일에 10~20시간 자는등 몸이 말이 아닐 정도입니다.

    나중에 취직할 때도 문제입니다. 취직하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체감하지 않으면 모릅니다. 그래서인지 중간에 교사임용고시로 학교선생님이 되거나 수능을 다시 쳐서 법대, 의대 쪽으로 진학하는 선배님들도 많습니다.

    취직하고 나서도 힘들어합니다. 매일 기계와 씨름하고, 숫자와 씨름하지만 국제적 수준은 아직 멀리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늘어나는건 새치 뿐이죠.

    기술 개발, 좋은 말입니다. 반드시 해야하는 것이죠. 하지만 국내 몇개기업에서만 기술 개발에 매달리면 몇개의 기술만이 발달됩니다. 이제는 기술이 서로 합해지고 다시 발달하는데 이렇게 몇개만 키우면 전체적인 발달속도가 디뎌집니다. 연구소 수도 극히 적어서 다른나라와 비교하기도 힘듭니다. 연구소를 늘리고, 연구소에 취직하면 평생직장에 성과급있고 이런식이 되어야 나라가 발전할지도 모릅니다.

    두서없이 마구 써서 이해하기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이공계도 들어오기가 쉬운게 아니라는 겁니다. 서울대 이공계가 지원미달이라는데, 의대,약대,한의대 등과 복수합격이 되어 의대로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현재 의사, 한의사 등이 돈을 많이 벌고 노후가 편안한 반면, 이공계생은 취직전망도 어둡고 그렇다보니 돈벌이도 걱정이 되기 때문이겠죠. 이 경우를 제외하곤, 이공계 역시 입학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게다가 졸업하기는 더욱 힘들지요.

    어쨌든, 기술 개발이 우리나라에 시급한 실정입니다. 국가,기업,국민이 힘을 합해야 이 난제가 해결되겠죠. 제가 바라는 건 큰게 아닙니다. 좀 더 관심을 가져주면서 이공계를 밀어주어야겠죠. 사회적인 제도, 인식이 바뀌어야 하는 겁니다. "이공계 나와도 돈 잘벌고, 취직도 잘된다." 이정도만 되면 이공계 지원자가 늘어날 겁니다.

    이상 복잡한 글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머나먼아르
    작성일
    04.04.27 10:23
    No. 16

    이공인으로 공감합니다. 얼마전 결혼식에 갔었는데..
    박사 받는다는 친구들 중 대부분이 특허청 심사관, 변리사 같은데
    관심이 많고요. 어떤 녀석들은 아예 고시로 나선 애들도 있습니다.
    대학 졸업하고 다시 시험쳐서 지금 법대 댕기는 애도 있고..
    이공계는 졸업해서 정말 잘되야. 교수나 국책 연구소 연구원이고..
    어렵게 삼성전자에 취직하는게 고작입니다. 문제는 삼성전자
    만한 회사도 별로 없어서.. 갈만한데가 없다는 건데요. 그러니 너도나도
    해외로 나가겠다는 생각뿐이지요. 하는 일에 비해 보수나 대우가
    좋지는 않다는 생각밖에는 안듭니다. 저의 경우 순수학문을 하는 사람이었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이공계 인력이 공부를 계속한다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어 졸업 후 취업으로 방향전환을 하였습니다. 현실적인 선택이지만 현실이 지금과 같다면 제가 대기업에 들어가서도 아주 잘해야 말단 임원일 뿐이고 대개의 경우는 부장정도에서 명퇴를 해야 될 겁니다. 앞으로 이공계 인력에 대한 처우가 나아지지 않는한 우리나라의 미래는 없습니다. 우수인력들은 대우가 좋은 해외로 다들 빠져나갈겁니다. 독일, 프랑스 같은 곳은 정말 부러운 나라죠.. 이공계 인력이 존경받고... 국민들 의식도 장난 아니고.. 대한민국은..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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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1 용비
    작성일
    04.04.27 11:57
    No. 17

    아, 무사시님이나 다른 분들께서 제가 썼던 글에 대해서 잘못 이해를 하신 거 같은데요.. 에.. 그러니까.. 그냥 관두겠습니다.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공대생들이 엄살이 심하다, 공대가 더 대학 진학하기 쉽다는 의견에는 저랑 견해가 다르다는 말씀을 드린 거구요. 그리고 여기 교수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공대출신들이 대우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한 우리나라가 세계경제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취지였습니다.

    인문대나 기타 다른 전공을 무시하거나 그쪽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고생 안하신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다른 나라와 경쟁하려면' 이라는 관점으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아는 분들께서도 돈 안되고, 대우 못받는 순수문학을 하시는 분들 계십니다. 그런데 제가 그분들을 설마하니 무시하겠습니까?

    위에 조심선배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지금 현실이 그렇습니다.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만 접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푸른이삭2
    작성일
    04.04.27 12:05
    No. 18

    국문과 출신입니다만 정말 전공 살린 사람 거의 없습니다. 잘해야 대학원 진학해서 교수로의 길을 걷는 것인데 동기중에는 학문의 길을 걷는 사람은 없습니다. 한 친구가 대학원 졸업후 정신문화연구원 소속이 되었더군요. 지금 모교에 출강합니다. 그 친구 제외하고는 사립고에 교사로 갔다가 결혼한후 그만둔 친구가 있고 대부분은 보험업계나 영업직쪽으로 빠지기도 했습니다. 동기중에 직장을 다니다 들어온 7살위의 형이 두분 있었습니다. 두사람 다 문학에 뜻이 있었고 군대까지 갔다왔기에 동기들보다 졸업이 빨랐죠. 한사람은 고교 교사로 갔다는 소식에 한사람은 출판사로 갔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그후의 일은 알수가 없네요.
    대학교 다니면서 배운 문학적 지식, 어학적 지식...... 사회에 나와보니 어디다 써야할지 모르겠더군요. 그나마 전공선택으로 들었던 교육학은 교회에서 조금 써먹었습니다만 나머지는 머리속에서 다 지워진것 같습니다.
    쓰다보니 본문의 글 내용과 상관없는 내용이 된것 같군요.
    우리나라의 기초학문은 이공계 뿐만이 아니라 자연계, 인문계쪽에서도 심각한 수준인것 같다는 얘기를 쓰려다 엉뚱하게 흘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야곡
    작성일
    04.04.27 14:35
    No. 19

    전 미국에 거주하고 있어서 지금 한국 이공계가 위기인지는 전 잘 실감을 못하겠습니다. 그러나 확실한건 이곳에서 그들의 대우와 수입은 의사 변호사등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정리해고가 필요할때는 일반 사원들부터 시작하죠. 기술자들이 해고될때는 그 기업은 이미 망했다고 봐도 됩니다. 기술인력은 기업의 핵심중에서도 가장 핵심이죠. 그리고 대학에서의 이공교육도 한국과는 비교를 할 수가 없습니다. 교양과정상의 교학교과에도 실험실습은 필수 입니다. 근데 교양과목실습이지만 한국대학에서의 전공학과 실습보다도 힘들고 할게 많습니다. 미국에서 공학전공을하는 유학생들이 대부분 미국에서 정착을 하려합니다. 여기에서는 기술인력을 많이 필요로 할 뿐더러 대우도 비교할 수 없이 좋거든요. 미국에서는 산업기술을 몰래 다른나라에 팔아먹으면 절도나 지적재산권 침해뿐만 아니라 간첩행위에 해당합니다. 그마만큼 사회적으로 기술을 중요시한다는 예기죠.. 제 생각에는 기숣부처의 장들이 전문 기술인들로 대체된다면 뭔가 다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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