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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20

  • 작성자
    Lv.1 마루한
    작성일
    04.04.02 03:51
    No. 1

    제 친구가 초등학교 교사로 부임했는데..올해요..
    엄청 열심입니다.
    6학년 담임을 맡았고..원래 6학년 기피지 않습니까.
    게다가 보이스카우트도 맡고...
    남들 싫어하는 거 알아서 척척 맡아서 하면서 무지 열심입니다.
    맨날 밤늦게까지 수업준비하고...

    초짜이면서 공문을 벌써 몇번이나 보내었다고 하네요.

    그 친구가 안 망가졌으면 좋겟네요.
    그래도 초등학교 교사니..
    하지만 요즘 초등학생들도...ㅡㅜ

    그러고 보니 둔저님도...곧 교사가 되겠군요.

    근데 학생입장도 무시못하니...세상사는게 힘든가 봅니다.

    저도 예전에 고삼때 이유없이 뺨을 수십대 맞고 때리는 사람이 지쳐서 수도로 목까지 내려쳤지요. 그 때 학교를 자퇴하려고 정말 진지하게 고민했더랬죠.

    우리 모두 서로를 더욱 이해해가는 노력들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밤늦게 숙제를 겨우 다하고 자기 전에...댓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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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쓴죽
    작성일
    04.04.02 04:02
    No. 2

    죽도록 공부해서 대기업에 취직하시지
    왜 교사를 하셨습니까?
    사회에 수많은 직업중에 끝에 님을 붙혀 존경하는 직업은
    교사외에는 별로 없을겁니다...
    그건 수많은 부모님들이 자식들을 학교에 보내면서
    부디 좋은 인간으로 이끌어달라는 존경의 표시입니다..
    ENKI님 차라리 학원강사로 나가보시죠...
    (요즘 EBS때문에 실력없으면 밥숟가락 놓아야겠지만..)
    거기가면 학생들 말잘듣고 일한만큼 정직하게 월급받을겁니다...
    학생을 부정하는 교사는 더이상 선생님이 아닙니다...
    어줍잖은 변명 하지마십시오...세상에 안 힘든 직업이 어디있습니까?
    국회의원들도 밥줄 안놓칠려구 저렇게 발버둥치는 세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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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검노
    작성일
    04.04.02 04:21
    No. 3

    변명입니다.
    비약을 심하게 하자면.
    살인을 못해본 사람들은 살인자에 대해 평가를 할 수 없는 겁니까?
    국회의원 못해본 사람들은 국회의원의 심정을 모르니 뭐라 할 수 없다는 이야기인가요?
    보편적인 상식으로 보아.
    이번 동영상에 나온 선생님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묻겠습니다.
    과연 매를 들어 체벌을 가하고.
    그 체벌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었다고 해서.
    사람들이 지금처럼 뭐라 했을까요?
    아마 다수의 사람들이 동영상 찍은 사람보고 오히려 뭐라고 했을 겁니다.
    주먹을 휘두르는건 폭력입니다.

    과연 그 순간.
    주먹을 날릴 시간은 있어도.
    매를 가져올 시간은 없었을까요? 의문입니다.
    교사로서의 자격뿐만 아니라.
    인간. 대한민국의 한 남자로서의 자격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Enki님 말씀은.
    어떤 사람이 살인을 했다. 누가 그를 살인자로 만들었는가?
    살인을 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그를 뭐라 할수 없다.
    당신들은 그 심정을 모르니까.
    그가 살인하기까지 나름대로 참았을, 노력했을 그 사람을 누가 살인까지 가게 만들었는가.
    살인까지 가게 만든 사람들이 잘못이다.

    라는 논리로 보입니다.
    정말 유치한 변명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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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04.04.02 04:45
    No. 4

    딴지를 거는 것은 아니고요..
    처음 교단에 서면 열의를 가진다라..
    교사 생활 첫해에 자기 맘에 드는 여자애들의 시험 성적을 올려주는 미친넘도 전 봤슴다.
    그 넘은 제 담임였는데, 시험지의 오답이 고쳐져서 점수가 오른것을 발견한 두어명의 애들이 제게 멍청하게(?) 잘난척 하느라(?) 말을 해서 알게되었슴다.
    하하하..그넘은 너무 열의가 강해서, 맘에 드는 애들이 공부 못하는 꼴을 볼수가 없었나보죠..
    제가 난리를 치니..나중엔 제것도 올려주더군요. -_-;;;;;;;;;

    제가 다녔던 중학교는 제가 1회 졸업생이고, 선생들도 대부분 교단에 처음 서보는 사람들인데..
    전 거기서 정말 "세상에 저런 넘도 있을까?" 싶을 정도의 미친넘들을 수두룩하게 보았슴다. T_T

    제가 본것은..처음 교단에 선다고 다 좋은 각오로 임하는게 아니고, 인간성이 바닥이면 처음이고 나발이고 다 소용없다는것을 느꼈슴다.

    ..교사 처음할 때부터 미친넘도 있다는데 몰표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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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4 Enki
    작성일
    04.04.02 05:05
    No. 5

    애송이 // 저 학원강사입니다
    잘나가는 강남에서 하죠.. 네 여긴 실력만 있습니다..
    님말대로 떨어지면 짤리니까요...
    공부해서 대기업??
    학생들이 선생을 저리 만든다는 말을 하는데
    다른 직업이 왜 나오죠?
    대기업이 선생보다 좋다고요? 절대 아닐걸요?
    학생몰라라하고
    맨날 자습만 시켜도 안짤리는게 학교거든요?
    대기업하곤 비교가 안되죠..
    실력없으면 밥줄??? 비꼬는거로 들립니다만?
    비꼬는게 아니라면 무슨의도로 저 말이 들어갔는지요?

    검노 //
    몬 변명인지 모라 하는시데
    그 교사 잘했다 한적없습니다만?

    마치 두분의 생각은 체벌이 아닌 폭력이었으니
    죽어라 그 교사 죽일넘 이런 글만 봐야 만족할분들 같군요
    누구 잘했다 잘못했다는 말 하나도 없습니다..
    단지 교사들이 이른바 초심을 버리고
    망가진 모습들을 보이는 이유의 상당수가
    교사아닌사람은 생각지도 못한
    학생인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어떤 일에 대한 글이
    양쪽중 하나 잘못 아니면 양비론 이런글만 보길 원하나요?
    체벌이 나쁘다 아니다
    사실 전 아직도 모릅니다..
    덕분에 아직까지 안합니다...
    하지만 체벌을 정말 하고파 질때를 만드는건
    그 누구도 아니란겁니다
    학생들은 아무생각없이
    과목 무시하고 공부 할필요 없다고 하고
    그런말들을 입버릇처럼 달고 다니죠
    그런 말 태도 하나하나가
    수업의지를 얼마나 꺽는지
    선생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생각좀 하란 글입니다
    선생의 초심을 버리게 하는건
    교육제도도 학부모의 촌지도 교장단의 갈굼도 아닙니다
    학생에서 부터 포기가 오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민폐보이
    작성일
    04.04.02 05:41
    No. 6

    변명입니다.....
    학생에게서 부터 포기가 온다고는 하지만...
    결국 포기하는것은..선생...자신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동영상에 나온....선생이라 말할 가치도 없는 그인간도..
    초심은 있었다 말씀하시겠지만...안그래 보이는군요...
    선생이라면..소위 말해서 배웠고...
    또한 배움을 배푸는 사람인데....
    최후의 최후까지 말로써 해결하려고 노력해야죠.
    남자도 아닌 여자를 가지고....
    마치 샌드백처럼 두들기더군요...
    진자 권투 연습하는것처럼...레프트 훅.라이트 훅을....
    작렬 시키더군요....
    그게 인간입니까....
    당신도 생각을 해보십시오.
    당신 딸이....선생이란 작자에게
    샌드백 감이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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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녹수무정
    작성일
    04.04.02 07:45
    No. 7

    ~`18년전
    중학교 3학년때 였읍니다
    아침 조례가 끝나고 제가 주번이라서 숙제(일종의문제풀기)를
    걷어서 교무실로 갇고 갈려는데요 반아이 한명이 숙제을 어디다 뒀는지
    몰라서 헤메였고 그것때문에 시간이 조금 지체되었읍니다
    수업시간은 다가오고 빨리 갔다올려고 복도에서 발뒷굼치을 들고
    뜃었죠 그런데 교무실에서 돌아오는데 옆반애가 부르는겁니다
    그옆반선생이(존칭생략) 다자고짜 내빰을 때리더군요
    그냥 맞았읍니다 얼마나 심하게 맞았는지 정신이 없었읍니다
    그리고 내반도 아닌 옆반의 잘모르는 아이들 50명앞에서
    심한모멸감을 느꼈고 창문밖으로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읍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옆반에 그선생이 설교중이였고 마침 뛰어서 지나가는
    절보고 자기반애들 앞에서 본보기로 때린거였읍니다 그래서 변명한마디 못하게 했나 봅니다 친구을 위해 시간을 허비한게 허무했고
    소리안나게 뛰려고 뒷굽치들고 뛰었던 제가 비참햇읍니다
    화장실에서흐르는 코피을 닦으면 이렇게 말했죠 "18개XX 죽여버리겠어 "

    시간이지난 지금도 그때당시을 떠올리면 치가 떨립니다
    지금 당장 그선생을 만나면 줘 패고싶읍니다 내일신문에
    " 옛제자가 선생님을 패는 " 라고 해도 남들이 나를 개XX 끼라고
    욕하더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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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風神流
    작성일
    04.04.02 08:47
    No. 8

    선생님이 변하것이 90%학생잘못이라는 것은 비약입니다.
    물론 그럴경우도 있겠지만 선생님 때문에 학생이 변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십니까?
    물론 훌륭하고 존경받는 선생님도 많이 계십니다. 모 프로그램에서봤듯이 학생들에게 일일이 존댓말을 쓰시는 분도 많이 계십니다. 학생들을
    동등한 인격체로 봐주는 선생님도 계십니다.
    선생님도 사람이듯이 공부 잘하는 학생을 좋아 할껍니다.
    아마 대부분 학생들은 느끼실 겁니다. 차별은 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그런 차이는 분명 있습니다. 그걸 드러내는 선생님과 드러내지 않는 선생님의 차이일 뿐이죠.
    물론 공부못하는 학생이 농땡이를 피울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학생들을 면전에 대놓고 모욕적인 말을 하던지 심지어는 부모를 운운하는 그런 선생님을 전 많이 보아왔습니다.
    동영상에 나온 그 선생님의 행동은 물론 잘못된 행동입니다.
    학생이 설사 죽을죄를 지었더라도 그 행동은 분명 잘못된 행동입니다.
    차라리 학생들이 없는 곳에서 상담실에서 조용히 불러서 차라리 엉덩이를 때렸더라면 그 학생이 느끼는 수치심이나 모멸감등은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면 남녀차별이라고 하실분도 계시겠지만..맞는 학생이 여자였습니다. 전 중,고6년 동안 남중남고를 나왔지만 그 무섭다던 학주 선생님도 손바닥으로 뺨을 심하게 때린적은 있지만 주먹으로 그렇게 때리는 선생님은 보지 못했습니다.
    마치 권투 선수인냥 원투 펀치를 날리시는 폼이 그것도 여자를 상대로 말입니다.
    적당한 조치에 적당한 처벌이였다만 그걸 동영상 찰영해서 올리는 일도
    없었을 겁니다.
    분명 선생님도 사람이고 화나는 일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걸 학생들을 통해서 체벌이라는 형식으로 표출된다면 그건
    이미 체벌이 아닙니다. 폭행입니다.
    전 그런 선생님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진짜 제가 지금껏 학교를 다녀오면서 존경할만한 선생님은 진짜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무엇이 선생님들의 열정을 변질 시킬까요? 여기에 대한 해답은 저 역시 모르겠습니다.제가 선생님이 아니이상요.
    윗분 말대로 학생일수도 있고 잘못된 교육현실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인간적인 양심에 빌어서라도 그 선생님의 행동은 분명
    잘못된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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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0 남양군
    작성일
    04.04.02 08:59
    No. 9

    저위에 글쓴사람 Enki님인가요.
    제가 왠만하면 타인을 비방하거나 욕하지 않지만 엔키님은 그 동영상의 교사보다 더 나쁘다고 생각됩니다.

    학원강사가 선생님이라 불리는지는 저는 학원을 전혀 안다녀봐서 모르겠습니다만 ......

    좋은 선생님 망가지는 90%가 학생때문이라고요.
    정말 기가 막히는 이야기군요.
    위에 여러분들이 말씀하셔서 사족은 피하겠습니다만 각자의 직업엔 그 본분이 있고 직업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특히 교사는 선생님이라 불릴만큼 사회적으로 보다 높은 도덕률을 요구받습니다.
    .........에이 더말하기도 싫고
    하여튼 저로선 엔키님 같은 분이 현재 선생님이거나 선생님이 될 생각이라면 한탄밖에 안나옵니다.

    위에 묵묵자님도 말씀하셨듯이 엔키님의 딸이 저렇게 뒷골목 양아치에게 당하듯이 무자비하게 주먹으로 맞아도 그런 이야기가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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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0 남양군
    작성일
    04.04.02 09:23
    No. 10

    앗 죄송 , 휙 올리고 보니 묵자묵자님을 묵묵자님이라 오타를......열좀 받았나 봅니다.

    제가 중1때 최모라는 영어교사가 있었는디 그양반이 제 큰형님 동기동창있다는군요.
    학교다닐때 큰형님에게 여러번 맞았답니다.
    수업 첫날 대뜸 저보고
    "너 혹시 아무개 동생 아니냐?"
    그렇다고 했더니 시멘트묻은 각목으로 사정없이 머리를 가격하더군요.
    픽 쓰러졌죠.
    그리고 매번 수업시간에 트집잡아 그 공포의 각목으로 머리를 내려치는 겁니다.
    제가 잘못한거 있지 않냐고요?
    저 모범생입니다.
    국민학교때부터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전교 2등으로 떨어지는 불상사가 3번 있을 정도였습니다.
    참다못해 큰형님께 연락했죠.
    "형님, 최모씨때문에 저 맞아 죽을것 같아요."
    제 큰형님의 조치가 무엇이었는지는 지금도 모릅니다.
    다만 그후 그 최모교사는 저를 소 닭보듯하고 일체 말도 안걸고 각목신공도 발휘하지 않더라고요.

    교사 미친넘 많다는 녹목님의 말씀에 동감 만빵입니다.
    그후에도 미친넘 너무 많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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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4 삿갓선생
    작성일
    04.04.02 10:16
    No. 11

    1) 경찰들은 뭐하시나 분명 폭행상해죄로 형사 입건해야 할텐데, 증거로 동영상, 주변 증인, 본인 자백이 이미 언론에 보도 다되어 있는 데.....

    2) 대한민국 변호사들은 뭐하시나 본 사건의 민사소송 수임 받으면 큰돈 벌텐데 - 폭행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손상에 대해 교사및 교육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민사소송.... 징벌적의미로 수천만불 씩 물어주라고 미국에서는 판결 나기도 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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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2 삼두표
    작성일
    04.04.02 10:17
    No. 12

    저는 고등학교때 야구방망이로 제자를 때리면서 웃는 선생을 만났습니다. 체벌을 즐기는 교사. 아무리 좋게 봐줘도 개같은 인간이더군요. 스승이라고 다 존경받는 스승은 아닙니다. 사명감이 아니고 직업으로 선생이란 직업을 택하는 인간들. 단지 학생을 상대로 하는 샐러리맨일 뿐입니다.
    요즘 학생들이 하는 말들으면 지금도 그런 인간들이 부지기수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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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쓴죽
    작성일
    04.04.02 12:51
    No. 13

    enky님 죄송합니다..
    전 님의글을 보고 학교 선생님이신줄 알구...
    그랬기에 학생을 포기했다는 글을 보고 흥분해서
    조금은 비꼬는 글을 올렸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세오녀
    작성일
    04.04.02 14:16
    No. 14

    선생이란 직업을 사명감없이 단지 자신의 생업 수단으로 선택한 사람들때문에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 생각합니다.
    이성이 아닌 감정이 앞서는 선생!
    너무도 많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에게조차 상처주는 선생들.
    준비물 안 가져가면 너희들 엄마는 바보엄마라 하고, 처음한 잘못도 잘 타일러 "다음엔 하지 마라"가 아니라 "넌 커서 그런 사람 될 거야".라고 단정해 버리는 선생들.
    그 아이들에게 할 소리 입니까?
    엄마들하고 이야기하다 보면 정말 학교 보내기 싫고 겁납니다.
    아이들이 항의해도 마음놓고 차별하는 선생들.(고학년)
    물론 그 아이들에겐 엄벌이.
    ...........
    학생들 때문에 폭력 선생이 된다고요?
    아무이유없이 당하는 아이들은 보았어도, 아무이유없이 선생님께 반항한 아이들은 못 본 것 같은데.
    제가 학교 다닐적에도, 지금도.

    어떠한 경우에도 그런 폭력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정말 무섭습니다.

    물론 훌륭한 선생님들이 계시 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가 바뀔 때 마다 기도합니다. 간절히!
    좋은 선생님 만나게 해 달라고.
    사랑받으며 잘 다니게 해 달라고.

    선생아닌 선생님이 그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3 인의예지
    작성일
    04.04.02 14:17
    No. 15

    체벌을 즐기는 교사라... 그런사람들 얼마든지 있습니다.
    저도 학창시절 많이도 맞았습니다. 자신의 그날 기분에따라
    학생을 패는 말종도 보았습니다.
    허나,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습니다. 저의 아버지를 예로 들겠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30년 넘게 교직에 몸담고 계시며 현재는 교장이십니다.
    무림에 입문하신지는 40년이 넘으셨고 상당한 내공을 쌓으셨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침에 있어 협을 강조하셨으며 유쾌한 수업을 진행하셨
    습니다. 학생 한명한명 애정을 갖고 대해 주셨습니다.
    매년 명절이면 제자들의 편지가 그득합니다.
    전 집에있으면서 졸업한 학생들이 반듯한 직장인이나 사업가, 또는
    작가가 되어 아버지께 문안인사 드리러 오는걸 많이 보아왔습니다.
    저의 아버지와 같은 분들이 일부 또는 다수의 그릇된 교사로 인해
    욕을 먹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Enki 님 말씀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봅니다.
    학생들로 인해 좋은교사가 망가지는 경우가 90% 라고 하셨는데
    너무 심한 비약이라 생각합니다.
    그보다 인성에 문제가 있는 교사들이 더 큰일입니다. 임용고시로
    인성을 테스트 할 수는 없기에 덜 성숙한 인간들이 먹고 살기위해
    교사의 길을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Enki 님 말씀이 전혀 틀린것은 아닙니다.
    요즈음 학생들 선생님 알기를 우습게 압니다. 다들 교권이 땅에 떨어졌다고 합니다.
    제가 고등학교에 다닐때 국문을 전공하신 새내기 교사 한분이 계셨습니다. 키도 짱달막하시었고 얼굴엔 항시 미소를 머금은 부처님같은
    인상이셨습니다. 교단에 서서도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하시었고
    소외된 우리네 이웃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눈물짓던 마음따뜻하신
    선생님 이셨습니다. 단지 어눌하게 말씀하시어 수업이 매끄럽게
    진행이 되지 못했던 단점만빼면 흠잡을만한 곳이 없으셨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 선생님을 무시했습니다. 선생님의
    순진함을 교묘히 이용해 가지고 놀았습니다.
    그 선생님은 변했을까요? 아닙니다. 변하지 않은대신 아직도
    학생들한테 무시당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이 이렇습니다. 착하고 순진한.. 세상의 때가 덜묻은 사람들은
    현실의 세계에선 놀림감밖에 되지 않습니다.
    요즈음 학생들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에구, 조금 감정적이 되었더니 두서가 없네요.^^;;


    p.s 다 그런것은 아니랍니다. 이런분들도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남양군
    작성일
    04.04.02 14:41
    No. 16

    인의예지님, 죄송합니다.
    제가 조금 스팀이 올라 댓글을 쓰다보니 훌륭한 선생님들을 배려하는 부분을 소홀히 한것 같습니다.
    선생님이라 불릴만큼 훌륭한 분들도 많습니다만 부족한 사람들이 더 많은게 현실인가 봅니다.

    인의예지님의 진중하신 모습만 봐도 아버님의 교육자로서의 면모가 연상됩니다.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인의예지
    작성일
    04.04.02 15:06
    No. 17

    헉;; 남양군님이 저한테 사과라니요. 당치 않습니다.

    저도 사실 교사라면 치를 떱니다. 그날 기분에 따라 학생에게
    분풀이 하는 교사를 많이도 보았고 직접 겪기도 하였기에..
    친구들 짤짤이 하는거 말리지 않고 구경했다고 허벅지가 터지도록
    맞은적도 있답니다;; 어찌나 때리던지;; 흑흑
    맞으면서 생각했더랬죠. 분명 마누라가 바가지 긁었을꺼야. 라고;;

    전 아직도 철좀 들라고 부모님께 꾸지람을 듣고 있답니다.^^;;

    사과는 거두어 주시옵소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R군
    작성일
    04.04.02 15:26
    No. 18

    음.. 분명 선생님을 선생님으로 대우하지 않는 학생도 문제이지만, 그렇다고해서 자신이 선생님을 망각한 선생님이 괜찮다고 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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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7 OOOh
    작성일
    04.04.02 16:19
    No. 19

    왜 다들 스승님 들에대해서 부정적으로 만 생각하고 있을까요?
    전부 맞은 기억들만 하고 그들에게 입은 은혜는 기억하지 못할까요?
    기억에 있는 소수의 몇몇분들때문에 다른 분들까지 싸잡아 나쁘다고
    인식되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 인간적인 분들이 많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찢어죽이고싶은 놈들도 두놈정도 있지만 나머지 분들은 아주 평범한 동내 아저씨 처럼 화낼때 화내고 기분좋을때 재밋게 해주었던
    분들로 기억됩니다. 오히려 만만한 몇분들에게 게겼던 제가 조금 부끄러워 지는 군요..
    현재 제도 자체에 문제가 있으면 모를까...한두 사람의 잘못으로 모두다
    비난 받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그들 모두 이성을 잃지 않는이상 정해진 제도 그 자체를 깨는 일은 없을 테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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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5 동심童心
    작성일
    04.04.03 05:30
    No. 20

    선생님들도 학생들도 다 잘못있습니다.^^

    요즘 초등학생들 무섭더군요...속말로 발랑 까졌다고...ㅡㅡ;
    나라의 법부터, 주변환경, 가족, 부모, 학생들, 선생님들
    모두가 잘못이 있습니다.
    나 한명부터가 잘못을 인정해야 앞으로 나은 대한민국국민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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