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그래서 다양한 매체를 접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겠지요. 님의 말씀대로 조중동은 한쪽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한겨레, 오마이, 딴지일보 등도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문제는 이렇습니다.
1. 조중동의 점유율이 70% 이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래서는 한쪽의 시각이 일방적으로 대한민국 가정으로 전달될 수 밖에 없습니다. 조중동의 점유율은 지금보다 줄어들고, 한겨레, 경향 등의 점유율은 지금보다 더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양쪽이 다 편향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전 조중동의 편향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문제에서 양비론을 경계하는 입장입니다. 조선일보의 경우 민족적 중립정론지라고 스스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1년여간 구독한 결과 결코 중립적이지 않고 매우 편향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문제는 그것이 정말 교묘하고 악의적이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겉으로는 중립적, 양비론적 포장을 하고 있어 더욱 기만적이고 무섭다는 것이지요. 반면에 한겨레, 오마이, 딴지 등은 그런 포장을 하지 않고, 차라리 당당하게 편향되어 있습니다(이런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조선일보처럼 중립적, 양비론적 포장으로 독자를 기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예를 들어 조선일보와 인터넷언론 오마이가 가지는 권위는 서로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의 권위있는 언론매체인 조중동의 편향(중립을 가장한)이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ps) 아무튼 어떤 사안이든 여러 시각을 접해보고 결국에 판단은 스스로 해야 겠죠...
저는 조선일보가 그냥 커밍아웃했으면 좋겠습니다. 중립정론지의 가식을 벗어던지고 당당하게 자신은 친재벌성향, 사대주의성향, 기득권유지지향, 현상유지지향, 수구보수지향적임을 밝히고 떳떳하게(?) 글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조선일보에는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생활정보 등 각종 정보 풍부하고, 경제면 괜찮은 편이고, 무엇보다 한나라당 불변지지세력(약 15% 추정)등 확고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선일보의 풍부한 정보, 가장 많은 면수, 나름대로 깔끔한 편집 등 여전히 독자들에게 어필할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조선, 너희들 여전히 경쟁력 있으니 그냥 커밍아웃해라, 제발...중립정론지의 가면을 쓰고 있는게 힘들지 않냐??
ㅎㅎㅎ 물타기라는 말은 저를 두고 하시는 말이겠지요...머, 좋습니다.
물타기했다고 칩시다.
제가 보기에 윗글의 주제는 두가지입니다.
1. 문화방송의 편집보도 (첫번째 주제)
- 이에 대해서는 상반되는 주장들을 들어보고, 읽어보고, 자신이 스스로 판단을 내리면 됩니다 (저의 견해)
2. 조중동도 편향되어 있고, 한겨레,오마이등도 편향되어 있다 (두번째 주제)
- 이에 대해서는 역시 상반되는 양쪽 매체를 모두 접해 읽어보고, 자신이 스스로 판단하면 되고,,,이에 덧붙여 한겨레, 오마이의 편향보다는 조중동의 편향이 우리나라의 더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저의 견해).
머가 물타기라는 거죠? 첫번째 주제에 대해서는 만추서생님이 많이 언급하셨기 때문에, 저는 제가 생각하는 결론만을 애기했고, 두번째 주제에 대해서는 만추서생님이 문제만 제기하시고 자세한 언급은 없었기 때문에 저는 제가 평소에 생각하는 지론을 서술했습니다.
님의 지적 잘 받아들이겠습니다. 수긍이 가는 면이 있습니다.
엠비시의 편집건에 대해서는 제가 좀더 사실을 파악한 후 저도 글을
하나 남기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안마님은 윗글에서 제기한 문제가 하나뿐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아닌지요? 만추서생님은 윗글 첫머리에 엠비시의 편집문제를 지적을 했고, 글 말미에서 조중동의 편향성과, 한겨레,오마이등의 편향성을 지적을 하였습니다. 저는 윗글의 주제가 두가지라고 봅니다.
첫번째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저는 별로 언급할 것이 없군요...확정적인 사실을 모르니까요. 하지만 두번째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평상시 생각하는 지론이 있습니다. 그것을 밝힌 것이구요...만추서생님이 첫번째 주제에 대해서는 자세히 본문에서 서술했구요. 두번째 주제는 문제만 언급하시고 답답함을 토로하신 후 글을 종결하셨기에 저는 두번째 주제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였습니다.
물타기라는 것은 본질을 흐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윗글의 본질이 무엇일까요? 엠비시의 편집인가요? 언론매체의 편향성인가요? 두가지 다가 윗글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ps) 광안마님이 첫번째 주제에서 애기를 멀어지게 했다라는 점에서는 수긍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첫번째 주제에 대해서 짧게 원칙론적 결론만 애기한 것은 아직 상세한 제 입장이 서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본질을 흐리고자 한 의도는 아니구요, 좀 더 사실을 알아본 후에 저도 글을 남길겁니다. 엠비시가 악의적인 편집을 했다면 비판할 겁니다. 저는 엠비시가 조선일보화하는 것을 바라지 않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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