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반드시 이성이라야 합니다.
동성끼리는 아무리 감정이 고조되어도 기분이 고조되어도 껴안을 수가 없거든요.
껴안아도 어색함이 더 크겠구요.
키스할 수도 없겠죠.
손을 잡아도 어색할 거구요.
형제자매가 있다면 전화라도 해 보시면 좋을 겁니다.
가족간의 애정은 다른 애정과는 또 다릅니다.
사는 것은 혼자가 편한 점이 더 많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혼자서는 밥먹는 것도 맛이 떨어집니다.
자취생들은 대개 밥을 제대로 먹지 않을 겁니다. (경험담..)
그저 바라만 봐도 위로가 되는 여자.... 변진섭의 노래 가사 일부분이죠.
이런 얘기 하면 여러분은 웃을지도 모르지만요,
만리독행은 22살 때까지는 외로움이란 걸 도무지 이해를 못했더랬습니다.
언제까지나 영원히 혼자 살아도 좋다고 생각했었죠.
그러다가 어느 날 버스를 탔는데 노래가 들리더군요.
마음이 갑자기 한 없이 쓸쓸해지고 의욕이 떨어지더군요.
완행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일부러 어떤 여대생의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처지였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외로움이 몰려왔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비로소 외로움이란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고,
이성이 외로움에 강력한 치유책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저 옆자리에 앉기만 해도 외로움이 가실 정도이니까요....
어학연수를 핑계로 미국에 6개월간 장기 관광을 하고온 여자후배의 경험담이 생각 나는군요...-_-
생활비를 아끼려고 동거인을 구하는 현지 사람을 찾았는데... 웬걸...
레즈였답니다...(남사스러워라...-///-)
처음 한달 동안, 덥치지 않을까 마음 조렸다는 군요... 나중에 동거인에게 말했다니... 포복절도 하길래 무안했다고...
현재 e-mail 친구가 되서... 저도 가끔씩 미국에서 필요한 물건이 있을때 도움 받고 있습니다.
이성도 좋지만... 진정한 동성친구도 외루움을 달랠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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