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파천러브님 뭔가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거가 있어야 합니다.
파천러브님의 글만 봐서는 수학선생님께서 자신의 생각 혹은 어디서 듣거나 본 내용을 말하신거 같은데 논거가 없죠? 각국정상들이 노대통령을 가지고 놀기 쉽다는 말을 누구한테 들었을까요? 지난 어떤 언론에서도 직접적인 인용을 한것을 못봤는데 제가 못본걸 그분은 봤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탄핵후 신용등급이 변경 없는 것은 제가 알기로는 진작에 한국정치에 대한 기대감을 접은 것과 한국 경제가 이만한 악재로는 쉽게 무너지지 않을만큼의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알게 된 경위는 외국에 사시는 분이 올린 어떤 글에서인데 하도 여기저기 다니면서 글을 봐서 찾기가 어렵네요.
그리고 만약 노무현대통령을 안 믿었다면 탄핵후 신용등급이 올라가야 하는게 정상 아닙니까?
저도 눈물이 다 날 지경입니다.
속에 있는 말 다 끄집어내서 제대로 된 협상을 못했다..는 것이..가지고 놀기 쉽다는 것과..연관이 되나요?
제대로 된 협상을 못했다는건..상대측의 입장에서 보면 협상상대가 벅찼다는 말과 통할 수도 있고..아니면 서로의 입장만 얘기하다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말과도 같을 수 있습니다.
즉..노대통령 혼자의 문제가 아니고..협상테이블에 있었던 전원의 문제라고 생각해야죠.
노대통령의 협상능력을 낮게 볼 수는 있겠지만..노대통령자체를 낮게 보는 건 좀 거시기 하네요..
수학선생님께선..아무래도..대통령감에 대한 나름의 기준이 있고 노대통령이 그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듯 합니다.
그리고 탄핵소추 이후에..신용등급 무변은 예전에 대통령이 다 가지고 있던 것을 정부각처에 잘 나눠주어서 대통령이 직접 결정해야할 중대한 사한이 없는한 국정이 잘 돌아가게 준비를 잘해 놓았다고 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시각의 차이이지..눈물이 날만한 일은 아닌것 같네요..학교가셔서 선생님 울지 말라고 하세요.
사람은 누구나 논리적인 맹점을 안고 살아갑니다.
그것을 가지고 멍청하다느니, 똑똑하다느니 하는 것은 의미도 없고, 오히려 본질을 희석시키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말하여 했느냐라는 것과, 어떻게 받아들일것인가에 대한 판단이 아닐까요?
파비안님께서 그분보다 수학을 못하실수도 있는 것처럼, 그분도 논거를 제시함에 있어서는 파비안님보다 못하실수도 있을뿐이라고 여기십시요... 그것과 멍청한것과는 별개라고 생각해 주시고요... ^^
간혹가다(제 경우는 정말 '간혹'입니다.) 탄핵에 찬성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저 같은 경우는 그냥 좋은 말로 넘어간 답니다.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그가 저보다 못하거나, 혹은 낫거나 라는 잣대를 들이댈 생각도 없을 뿐더러, 저역시 대다수의 의견에 반하는 소수입장을 취할 날이 언젠가는 올수 있기 때문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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