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사실 청결문제 중요하지요
과거 유럽에서 병한번 돌면 수십만명이 죽어나간것도
청결문제가 안돼있기때문이라 하더군요
오늘날 과거와는 비교가 안되게 사람수명이 늘어난것도
청결문제의 개선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지요
과거에는 60세가 넘으면 장수했다해서 환갑잔치를 했지만
요즘은 60세를 장수했다고 보는 사람없읍니다
내가 청결에 대해서 유심히 보는데가 식당입니다
tv같은데서 식당소개를 하는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보는데가 주방입니다
내가 군생활을 주방에서 했기 때문에 유심히 보게되는데
모름지기 식당의 음식만드는데에서는 반드시 모자를 써야합니다
주방에서 음식 만들때 모자는 필수인겁니다
하루에 수십개씩 떨어지는 머리카락때문인데
주방에서 모자 안쓴 식당이 왜 이리 많은지......
한마디로 위생개념이 없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대형식당이나 호텔식당의 주방같은데는
100% 모자쓰고 일하지요 너무나 당연한 현상입니다
군대주방에서 일한 경험중 하나로
조그만 식당같은데서 다꾸앙같은것이 일렬로 나란히 썰어져
나오는것이 아니라 마구 뒤섞여서 나올때는 한번쯤
손님들이 남긴것을 다시 내오는게 아닌지 의심할만합니다
찝찝한 애기지요
청결문제는 한국사회에서 아직 멀었다 봅니다
더더욱 강조되야할 사항이지요
20대 초반 대학가에서 다른 사람들이 하듯이 커피숍 알바를 할때였습니다.
중년의 대학교수 분위기의 손님이 유리테이블에 묻은 몇개의 지문을 휴지로 박박 닦더군요.
그리고 나온 찻잔을 유심히 이리저리 살피더니 다른 찻잔에 달라고 하더군요. 제가 보기엔 깨끗한 찻잔이었는데 그 분의 시각에서는 문제가 있어보였나 봅니다.
그 모습이 얄밉게 보였는지 동료 중에 하나가 들고 가던 커피를 약지로 슬슬 젖더군요.^^
다시 나온 차를 만족하진 못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찡그려가며 마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물론 저 역시 우리들은 청결문제에 관해서는 다시한번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결벽적인 사고로 살기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많습니다.
밖에서는 호흡해서는 안되며(거리를 걷다보면 보이는 침들은 정말..), 버스를 타면 손잡이를 잡아서는 안되고, 돈은 장갑을 끼고 주고 받아야하며, 밥은 집 외에서는 먹어서는 안되고, 커피숖에는 자신이 쓰던 찻잔을 들고 가야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살수가 있겠습니까.^^
말씀하신 기본적인 청결만 스스로 지키면 살아가는데 별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강호정담에 댓글을 달아봅니다.
인간은 실로 대단한 생명체 입니다.
그야말로 적응하는 생명체이죠.
예전에는 요즘처럼 잔병에 고생하는 인간이 별로 없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중 하나가 화장실입니다.
요즘은 수세식, 좌변기 같은 깨끗한 화장실을 쓰지만 과거에는 소위 퍼세식이라는 화장실이였습니다.
무협에 보면 약한 독으로 서서히 면역을 길러서 독에 강해진다고 하지요?
약간 지저분한 화장실에서 올라오는 독기에 면역성이 강해지고, 산과 들을 뛰어놀며 체력이 좋아져서 어지간한 병에는 안걸렸답니다.
손을 자주 씼는 것도 아니였고, 발을 자주 닦는 것도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감기와 무좀에 고생하는건 더욱 적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생각하기 나름이지요.
청결한 것이 좋고, 보기에도 깔끔합니다.
하지만 너무 청결만을 따지면 밥도 제대로 못먹습니다.
음식은 아무리 깨끗하게 해도 병균들이 있습니다.
라면은 끓일때 올라오는 증기를 맡아서도 안됩니다. -_-;
허나 인간의 몸은 적응하고, 발전해서 어지간한 병균과 불결함에는 끄떡도 안합니다.
그렇다고 면역을 기르자! 하는 생각으로 너무 더럽게 생활하는 것도 안좋겠지요. -_-;;
그냥 적당히 기본적인 청결만 지켜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봐서 적당하고, 자신이 생각해서 안죽으면 되겠죠.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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