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일반 격투기중에서 스포츠이긴 하지만 레슬링선수 상대하기가 가장 까다롭다고 생각됩니다. 뛰어난 근력에 유연성, 반사신경, 태클의 타이밍감각, 근접전의 자신감.. 어느 현대 격투기도 이부분을 압도하는 것이 없다고 생각될 정도이지요. 그래서 나온 것이 뛰어난 기술의 유도와 여러 격투기를 조합한 결과 그레이시유술(초기 종합격투대회를 모두 석권한 유도와 브라질유술?의 합성품)같은 이종격투기가 생겨난 것이죠.
일본에선 이종격투기가 성행하기 때문에 많은 공수도 선수들이 이종격투기로 전향하고 있고 많은 격투기공수문파가 생겨났습니다.
우리나라도 몇몇 관심있는 분들이 자신만의 이종격투기를 가르치는데 기술이야 대개 비슷합니다. 유도와 레슬링접목이니까요. 원거리타격은 무예타이식과 공수도식을 기본으로 자유롭게 보통 취하죠.
일반 격투기로는 보통 이종격투가를 못 이기니까 최고의 격투기술로 이종격투기가 인기를 끄는게 아닌가 합니다. 일반 격투기에서도 잘하는 사람들은 그 형식을 벗어나 꽤 자유로운 편입니다.
쿵후는 조금 다르게 고수들끼리의 대련을 하면 초식과 초식을 교환하는 현란한 장면이 나옵니다.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하는 정도로 말이죠.. 부러운 장면이지만 이것도 서로 통하는게 있어야 가능합니다. 실력이 받쳐주고 말이죠. 정통쿵후 수련자들은 이렇지만, 보통 격투,산타대회 선수들은 흔히 알고 있는 격투기 스타일을 연습합니다.
한가지 조심할 점은 대단한 이종격투가들이라도 고도의 수련을 쌓은 숨은 고수들과는 다르다는 것이죠. 그러나 여간한 체육관 관장이라도 이종격투가를 상대로의 승률은 희박하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정기신일체를 이룬 시골의 몇몇 숨은 관장님들은 또 다르겠습니다만 ^^;;
재미있는 이종격투기 게임을 보시려면 일본의 K-1리그를 추천합니다. 사실 UFC나 프라이드같은 경우는 앞에서 말씀하신 것 처럼 교미하는 포즈...ㅡㅡ;;가 많이 나와 좀 보기 그렇고 승부도 싱겁게 끝날때가 많지만 K-1은 진짜 피 튀기고 멋있는 승부가 많이 나옵니다. 아마 만화책에서 묘사하는 이종격투기의 모습에 가장 근접한게 바로 K-1리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그러고 보니까 며칠전에 전 요코즈나였던 사람이 밥샵에게 덤볐다가 깨졌다죠...)
그러나, 이종격투기를 소재로 그린 만화 'P.K'는 좀 구라성이 짙습니다... 실제 이종격투기에서 그런 정도의 기술을 보여주는 사례는 얼마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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