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제 기준과 많이 다르시네요.
회귀물과 차원이동물이 별개라고 보시는 듯 합니다만, 제가 보기엔 거기서 거기입니다. 회귀물의 모토는 한가지입니다. '내가 그 때 다른 선택을 했었다면!' 이라는 것이지요. '회귀하고 싶으니까 회귀해야지.' 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 점 짚고 넘어가고 싶고요.
차원이동물의 모토는 이것입니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시작하고 싶다.' 이것이 회귀물과 달리 패배감이 들지 않고, 현실을 도피하는 것과 다른 이유가 무엇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차원이동물 중에서 '한국인' 이 가는 것은 별개 아닙니다. 차원이동하는 동네는 낯서니까 한국사람으로서의 잣대를 제시해 주지 않으면 하나하나 모두 설명해야 했기에 '미국인' 이거나 '유럽인' 대신에 한국인이 차원이동하는 것 뿐입니다. +알파로 동질감도 느낄 수 있지요.
그러므로 저는 차원이동물은 되고, 회귀물은 안된다는 기준이 의아합니다.
그럼 환생물은 무엇인가? 그것의 모토는 이렇다고 봅니다. '내 인생은 정말 가치가 없는가? 내 본질은 가치가 없는가?' 라는 형태지요. 그래서 대부분의 환생물은 주인공을 테스트 합니다. 전생의 것을 그대로 쓰는 것은 그게 경험이라서가 아니라 전생의 인생,. 즉 지금의 '내 인생' 이었기 때문이죠.
어떤 성공을 거두더라고 그 밑바탕은 전생. 즉 지금의 내인생이 밑거름이니 만큼 '당신의 인생은 가치있는 것.' 을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저는 회귀물, 차원이동물, 환생물을 정의합니다. 그러므로 차원이동물을 받으들일 수 있다면 굳이 회귀물을 성토해야 하는가. 갸웃거리게 되는군요.
많이 다르죠. 과거회귀는 똑같은 과거를 그대로 답습 하는 것이고, 차원이동물은 어찌됐든 다른세계관이니까 전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모든걸 알고있는 시점과 새로운 시작은 다릅니다. 그리고 무슨 오해를 하시는진 모르겠지만 저는 소설을 중심으로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실제로 이런일이 일어난다면.. 이라는거죠. 회귀물 성토한 적도 없습니다. 별불만도 없고요. 어짜피 흥미도 없고 관심도 없습니다. 아, 그리고 차원이동물은 현실도피를 위해 도망치는 얘기를 하는건 아니었습니다. 아마 제가 쓰고 싶었던 내용을 다르게 받아들이신 듯 합니다.
근데 여기 계신분들.. 이미 머리가 커서 과거로 가봤자 설교나 잔소리를 들을 것 같지도 않고 술, 담배 여자, 참지 못할 것 같고, 돈돈돈 하면서 땅과 주식생각에 손가락 빨게 될 거에요. \"나는 특별한 사람이야- 자본만 생기면 언제든지 갑부가 될 수 있어-!\"\"내 짬밥에 무슨 야자수업?\" 이라며 수능공부에 사력을 다하진 않을테고, 얼라들이 유치해 보일것이며, 스스로 중딩 고딩과 동격으로 취급할리가 없으니 친해질리도 없습니다. 100중 100명이 선민의식으로 갈등을 겪을 것이며 심하면 의절이요 잘해야 절교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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