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학교 가는 길에 미군부대가 있습니다.
그곳도 늘 전경들이 지키고 서 있죠.
어느날은 아버지가 학교까지 태워다 주시는 길에, 전경들에 대해 많은 말씀을 들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전경 출신이시라는 말씀과 함께...
참, 불쌍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도 불쌍합니다.
늘 보면 서 있는데, 이 추운 날에도 훈련하고, 뭐하고... 안쓰러워요.
아는 아주머니의 아들도 군대갔는데, 전경으로 뽑혀 갔다고 하더군요.
(예전에는 전경은 지원이었다는데... 요즘은 다들 안 가려고 해서 그냥 뽑는다고 하네요.)
아들 걱정을 참 많이 하시더라구요... 시위 많은데 고생하지 않을까.
그렇답니다. 어느쪽이 옳고 그른것을 따질 수는 없어요.
다만 저도 저 의사 선생님 말씀을 듣고는... 동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발! 그들도 우리네 아들, 조카, 손자, 오빠 입니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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