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그렇지요. 홈에서 이런 어이없는 패배는 조금 아쉽군요.
뭐 경기란게 항상 실력만 가지고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요.
전반은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정작 후반엔 안정환이 골대맞춘 것
빼고는 결정적인 장면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후반 상대의 수비
전술을 깨기위해 히딩크가 보여줬던 다양한 전술은 전혀 보이질
않았구요. 이탈리아전같이 5명의 공격수까지는 무리라고 해도
선수교체가 전술적 의미가 별로 보이질 않더군요. 기껏 경기 끝
나고 한다는 이야기가 선수 테스트... 선수들도 단순한 연습경기
일뿐이라고 말하고는 있지만 이 화려한 멤버가 상대 1.5군을 상
대로(그것도 이틀전 입국해 시차적응도 덜된) 이정도 수준이었
는지... 차라리 유럽 강호 1군과 맞붙어 3:0 정도로 졌다면 이해
나 하겠습니다마는 이번 결과는 상당히 아쉽군요.
불가리아 강호 맞죠. 그러나 주전 중에서 6명은 아예 빠져 왔고 시차적응, 컨디션 조절등에서 한국에 유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번경기에서 불가리아의 승인은 조직력, 그거 하나입니다. 이 선수들 유럽선수권 예선 치루면서 손발을 많이 맞춰서 수비 조직력이 탁월하더군요. 공격에서도 간혹 섬뜩한 패스들을 날리구요. 반면 한국은 기껏 훈련시킨 국내파 싹 빼고 손발도 제대로 안맞춘 해외파 위주로 구성했죠. 그래도 선수들 기량이 많이 좋아졌기에 그정도나 버텼지 오늘 경기에선 전혀 쿠엘류만의 전술이라고는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이런 경기하고 또 다음엔 해외파 대신 들어온 국내파로 훈련시키다 어쩌다 한 번 있는 빅매치 땐 해외파... 이럴거면 국내파 의욕이 날까요? 조직력은?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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