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이 귀여니의 재능을 보고 입학시킨 것이라고 하긴 하는데...
얼마나 신뢰말할 수 있는지....
성균관대는 이제 외계어를 전문으로 공부하는...
음... 국어국문학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외계어문화과? 혹은, 외계어과? -_-;; 급조하기 힘들군...
한 수험생의 넋두리가 참 좋더군요.
"이제 수능 공부 때려치고 나도 외계어나 통신에서 끄적여야겠습니다."
캬.. 명언입니다. 굿! -_-V
향후 몇년 후면 수능을 보는 대신 누가 누가 통신에 외계어를 잘 끄적였나로 특차입학을 할지도...
성대는... 한 차례 큰 폭풍에 휩싸이겠군요.
성대의 명성은 어디가고... 쩝... 부디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올바른 방향으로 일이 진행됐음 좋겠군요.
귀여니의 책, 재밌었습니다.
재밌는 만화를 읽는 느낌이더군요. 그, 이코티콘도 이해하면 한편의 만화같아 새롭더랬습니다
하지만.
귀여니의 책을 읽고 그걸로 끝이다, 남는게 하나도 없다..라는 식의 평가를 제외하더라도
귀여니의 특차입학은 여러가지 모순을 낳기에 충분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대학입학을 위해서라도 글솜씨있는 10대들은 대중성 짙은, 이른바 잘팔리는 소설을 쓸것입니다
제 주위에 몇몇 아주 글을 잘 쓰는 아이들은
재미로 팬픽이나 인터넷 소설으르 습작으로 게시판에 올리곤하는데
특차입학의 허용으로 인터넷소설을 전문적으로 하는 아이들이 대량으로 많아질까 두렵습니다
두번째로, 저는 귀여니의 소설이 아까 말했듯이 재미는 있지만
그정도로 대박이 난 것은 시기가 적절히 작용한 것이 많았다고 봅니다
지금 귀여니가 소설을 낸다면 그만큼 많이 팔릴까요?
이제 그런 소재가 식상해져 버렸다는 것은,
그 소설이 얼마나 유행성이 짙은 소설이었나를 말해주는 것이지요
예로, 지금 인터넷을 뒤져보면 귀여니소설보다 훨씬 더 재밌는 소설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그들은 시기를 못만난거지요-_- 한 5달만 더 빨리 썼다면 그들이 성대를 입학했을 수도..
세번째로, 한국최고의 유림대학의 대표인 성균관대에서 귀여니를 뽑았다는 것은
커다란 상징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귀여니가 인터넷 소설의 선구자(?)적 역할을 했던 것은 인정합니다
그리고 모의고사 칠 시간에도 글을 썼던 열의도 인정하지요
하지만 대학 특차입학생으로 할 만큼 그녀가 뛰어난 글쏨씨를 가진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작가로써의 꿈을 가진적이 있었기 때문에 세상에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멋진 글쏨씨를 지녔다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 다른 곳도 아니고 현대의 집현전이라고 생각되는 성균관대에서라니..
그들의 꿈과 열정을 짓밟는 행위로군요
이만 줄입니다. 더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리플에 너무 길게 쓰는 것도 보기 흉한것 같고(←이미 길다!!)
덧 : 성대에 입학함으로 해서 (아, 이건 어느대라도 특차로 입학한다면)
음악분야에서 대중가요계/정통음악으로 나누듯이
문학분야도 인터넷소설/순수문학으로 편 가르듯이 갈라질것같은 느낌이 드네요..이건 기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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