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신안군이 얼마나 넓은줄아느냐라고 하면서 일반화 하지 말라고 하는 이야기도 있는데 신안군 인구가 4만정도에 집단성폭행사건에 양귀비재배가 적발된 흑산도는 인구수가 2천에 불과합니다. 제가 다녔더 초등학교가 전교생이 2천명정도였던것같은데 말입니다. 이런 학교에서 만약 어떤 사건이 일어날수는 있습니다만 그 사후처리과정에서 관계자들이 주민들의 인터뷰에서 보였던 피해자가 문제다 혹은 피해자가 꼬리쳤다, 젊은사람이 그럴수도있지 따위의 말을 하면서 방어적 성향을 보이고 학교단위로 쉬쉬하면서 넘어가려하는 정황이 포착된다면 이건 당연히 구조적 문제입니다.
염전노예사건에서도 아예 지법에서 집행유예를 때려버렸는데 집행유예에만 주목할게 아니라 아예 법원에서 '염전노예는 "신안지역의 관행"이다'라고 법적으로 인정해버렸다는데 주목해야합니다. 염전산업은 신안군지역의 주요수입원중 하나고 지역산업인데 개개인단위도 아니고 산업하나가 구조적으로 범죄를 자행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즉 그 넓다고 말하는 신안에서 지역산업하나가 조직적으로 범죄를 자행하고 있었다는 이야기인데, 지역산업하나가 통째로 범죄가 관행이고 조사과정에서 밝혀진 지역사회단위의 민관경의 은폐시도를 볼때 공권력과 단절된 닫힌사회의 문제가 광범위하게 퍼져있다고 볼수있습니다. 넓은 지역이다 라는말로 실드를 칠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미 공권력과 단절된 섬지역이라는 특성때문에 닫힌사회 특유의 범죄와 사후처리과정이 보인다면 이미 구조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개개인의 문제로 놓고 이야기할 수준은 벗어났다는 이이기입니다.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339934
신안지역에서 무연고 시신이 인근 지역보다 평균적으로 많이 발견된다는 기사고 염전노예사건이 이슈가 되었던 시기에는 그 평균의 3배에달하는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기사입니다.
개개인의 문제로 보기엔 좀 멀리오지 않았을까요?
"신안이 얼마나 넓은데!" 라고 하면서 넓다는데 집중할 게 아니라 신안이 저렇게 넓고 섬단위로 단절되어 있는데다 인구수도 적으니 닫힌사회의 전형적인 문제점이 극심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집중해야하는게 맞는거 아닙니까?
정담에서 특정분들은 정치적으론 상당히 진보적인 스탠스를 취하시는 것 같던데 이런 구조적 문제가 보이는 사건에서 조차도 어째서 사회문제에서 전형적으로 우파들이 취하는 스탠스인 개인문제의 자세를 취하시는지 솔직히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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