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사람에 따라 다르겠으나 제가 생각하기로는
간단하게 말해서
멸망의 시간이 10년후면 반드시 10년동안에 해결해야 할 일이지만
배신이 일어나면 회귀후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습니다.
멸망은 고정적인 미래라서 회귀전에 10년후 대마왕이 나타나 멸망하면 회귀하여 뭔 짓을 하더라도 10년후 대마왕이 나오지만.
배신은 유동적인 미래라서 회귀전에는 배신자가 기사나부랭이 일지라도 회귀후의 배신자는 공작이나 왕이 되어 있을 수 있죠. 그렇다고 배신자가 충성스럽게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외부적인 환경이 본질적으로 틀어지는 유동적인 미래입니다.
이 둘은 일장일단이 있는데, 전자가 안정감이 좋고, 후자는 생동감이 좋다고 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P/S : 자잘한 것 기억하는 것은 처음에는 '아니 그걸 하나하나 다 기억하는 사람이 어딧어!' 하면서 봣습니다만, 어머니의 잔소리공격이나 커플들이 싸우면서 옛이야기 들추는 것을 보고 '아. 가능할 수도 있겠구나!' 하며 납득을 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회귀물을 쓰고 있긴 하지만...
저는 다들 웬만큼은 꽤 자세하게 기억하시는 줄 알았습니다ㅠㅠ
교통사고니 첫직장이니 이런 중요한 것 말고도
저는 초등학교때나 중학교때 친구와 말다툼(물론 전부는 아니지만요) 했을 당시 풍경이나 친구가 입었던 옷까지 전부 기억하고 있습니다^^;;;
꼭 인생에서 큰 사건이 아니더라도 본인에게 임팩트 강했던 것들은 기억이 나더라구요.
물론 중요한 건 이 기억이 맞느냐, 틀리느냐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거죠...^^;;;
회귀물 주인공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부분이 맞는지 틀리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것에서 이미 출발 자체가 다른 것 같습니다.
기억 자체가 잘못됐든, 아니면 잊어버렸든..
막상 똑같은 일을 다시 겪게 된다면 연쇄적으로 지난 기억들이 떠오르지 않을까요...?^^;;;
이런 생각으로 글을 쓰긴 했었는데...
다들 제가 비정상적으로 기억력이 좋은 편이라더라구요....그래서 최근에 들어서는 주인공 기억력에 락을 건 상태입니다ㅠㅠ
'아 그때 그랬으면...' 하는 생각은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 해보는 생각이 아닐까 하는생각이 드네요. 그 생각의 시발점은 후회로 부터 시작하고.
그런 생각을 기초로 대입해서 볼 수 있는게 회귀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희귀물에서 주인공이 희귀에서 하기전 큰 사건을 두고 있잖아요. 근데 그게 절대 극복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그당시에도 '아 그때 그렇게 했으면 좀 달라졌을까?' 라는 과거에 집착이 생기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 두가지 상황을 함께 가지고 탄생한 게 회귀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가끔 현실이 답답할 때 쯤 과거로 돌아가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예전 어느 웹툰에서 보니 사람의 심성은 쉽게 바뀌지 않아 몇번을 기억을 가지고 회기해도 결과는 갔다라는 메시지를 닮은 것을 볼 수 있었는데...
문뜩 초류향아님 글을 보니 그게 생각나서 몇자 적어보고 갑니다. ^^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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