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오늘자 중앙일보에서 한국학생의 학부모가 중국인 교사를 '무릎꿇게 한 사건' 때문에 중국 네티즌이 들끌었다고 합니다. '일본에게 무릎을 꿇던 한국인의 버릇이 중국까지 왔다'면서요.
사건은 그야말로 애들싸움에서 비롯되었는데, 둘이 싸우다가 중국애가 선생님에게 일렀나 봅니다. 그런데 선생이 '다시 때리면 (들고 있던)가위로 팔을 잘라버리겠다'고 위협하고서 가위로 한국 학생의 팔을 조금 찔렀나 봅니다.
여기에 한국학부모가 가만히 앉아만 있지는 않았겠죠. 해당교사의 사과와 해임을 학교측에 요구했는데, 그 교사가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한 모양입니다.
애들 싸움이 비화된 것은 결국 어른 싸움으로 번졌기 때문에 그렇습니다만 중국의 '민족주의'는 참으로 편협해 보였습니다.
중국의 국력과 경제력이 나날이 성세를 이루지만 중국국민들의 생각은 아직 '중화'란 시각으로만 이웃나라와 동아시아를 보고 있는게 아닌가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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