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하나 짚고 넘어가야할 게 있습니다.
일단 그래픽카드 크기가 요즘은 대부분 두껍고 큽니다. 480이 8기가를 쓰고 있는데다 아마 크기도 클 겁니다. 이걸 크파로 묶으려면 일단 메인보드부터 큰 걸로 사야 하죠. ATX급으로요.
자, 그럼 여기서 메인보드를 맞춰야 합니다. 통상 8~10만원 정도 하는 보드를 사는데, 크파까지 쓰려면 15~20정도 보드를 사게 되겠네요.
소모 전력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크파로 묶으려면 당연히 전력이 더 필요하니 파워도 6~700정도 써야할 거 같고요. 제가 아직 480스펙 같은 걸 다 보지 못해서 확실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일단 3Dmark 점수만으로 봤을 때 480CF 보다 1080이 점수가 더 높습니다...
게다가 480 한 개로는 980Ti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고요. 아마 1060하고 견주어야 할 그래픽 카드가 될 것 같은데, 아직 1060은 가격도 나오지 않았죠.
따지고 보면 1060 SLI를 하느냐, 480 CF를 하느냐 와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만...
1060과 480 가격이 그렇게 큰 차이가 안 날 거 같단 말이죠.
1080의 성능을 기준으로 삼고 생각하면 맞는 말씀이십니다. 크파 관련해서도 말이죠. 다만 AMD가 노리는 것은 크파가 아니라 단일그래픽카드 시장 그 자체일 것이라 보여집니다. 실제로 가장 많은 사용자가 구입하는 가격대가 25~30만원대의 그래픽카드이며, 이례적으로 얼마전까지 970이 많이 팔리긴 했었습니다.
즉 AMD는 엔비디아에 비해 동가격대에서 비슷하거나 살짝 높은 성능대의 카드를 메인스트림급으로 팔기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이고, 엔비디아는 반대로 하이엔드 - 퍼포먼스를 주력으로 먼저 내놓고 차례로 메인스트림과 TI, 타이탄 순으로 위아래 확장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하면 출발점의 차이일 뿐이라는 것이죠.
크파 하는 분들은 생각보다 많으나 전체 유저의 비율로 보면 생각보다 적습니다. 그러니 굳이 1080과 비교하려고 하는 것은 그 일부유저일뿐이고, 기본적으로 출발점이 다르다 정도로 보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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