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능력이 능력답게 대역물 설명이 있습니다
그냥 궁금하네요
그러니까, 회귀했다는 것을 알려주면
안된다는 건 잘 알긴합니다
부작용이 크죠 미래를 아는 사람이 있다면
로또 번호는 뭐냐부터 주식은 뭘로 해야 좋냐,
그 다음은 누가 대통령이 되냐는
별의별 질문이 계속 이어지겠죠, 음 사실 뻔하려나
회귀 작품들은 대체로 회귀했다는 것을
알려주진 않는 편입니다
세세한건 잘 모른다는 이유 등으로 미래를 함부로 알리는게 좋지 않다거나,
실제로 알던 역사가 달라져서 변수가 커져서 알려주기 애매하기도 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한테만 알려준다거나(물론 대체로 은유적으로),
알려줘도 주변인물들이 에이설마 ㅋㅋ거리면서 넘어간다거나,
장르가 복수극이거나 주인공이 불행한 인생에
한이 맺혀있을 경우엔 회귀했다는걸
알려준다는 전개가 확 날라가버리죠
이땐 이런 풍경이었구나~하면서 여유를 즐긴다던지
그래서 회귀를 잘 알려주는 전개가 없다보니까
궁금함이 생기네요
생각해보면 파급력이 꽤 있긴하겠죠?
근데 생각해봤을 땐 너무 뻔할 것 같기도 하고
대체역사물 하나가 알려주는 묘사가 있긴합니다
조선이 부강하게 만드는 전개였죠
1870년대 전후쯤에 주인공이 와가지고
“우리 미래는 일본한테 먹혀서 민생이 끔찍하게 수탈당할거다”
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조선인들은 주인공이 업적을 대단하게 세우기도 했으니
일단 믿는 편입니다. 당시의 반응 “그게 말이 되나?”라는 반응이죠
짧게 설명하면 이런 반응이
1880년쯤이라고 해도 개연성은 있을겁니다
이쯤이면 본격적으로 일본과의 충돌은 부각되지 않을 때죠
조선인들이 일본에 분노가 커진 계기는 1895년 을미사변 이후입니다
제 역사적 견해로는 그렇네요 (다르다면 댓글로 피드백을)
아무튼 조선 사람들은 항일 의지를 갖게됩니다
“아니 우리 미래에서 일본인들이 조선으로 와서
우리를 괴롭히고 수탈당한다는데 참고 있으라고요?“
라는 식으로 대꾸하게 되죠
사람들은 주인공한테 물어봅니다
“주인공님, 그러면 우리 조선은 어떻게 해야되나요?”
주인공은 대답하죠
“하..없어요”
작품에선 너무 어그로 끌리면 지도층(아마 고종이나 일본)한테
찍혀서 안된다는 둥하면서 대충 넘어갑니다
이게 좀 아쉽긴했죠, 이건 고구마였달까
그 당시 청일전쟁은 조선이 의병을 일으켜서 방해하면
일본이 실패했을 정도였습니다 (고종의 무능픽)
뭐 여튼간에 주인공이 북부(만주)로 가서 왕 비슷한 노릇을 하게되고
조선인들도 그 주인공을 따라가는 전개로 이어집니다
그 이후로는 미래를 잘 안다 이런 묘사는 없긴하구요
제가 봤을 때 주인공이 이때가 유일하게 무능하게 보였지 않나
이런 전개가 쭉 이어졌다면 하차했겠지만
다행스럽게도 이때만 빼면 대체로 사이다 전개로 이어집니다
작품 전개도 일본은 도게자해야될 정도의 군사력을 갖게되구요
1870년대 쯤
제가 사이다 작품이라고 말했으니깐
작품 이름은 1872 북조선입니다
대체로 40화부터 재밌던걸로 기억하네요
너무 기대하고 보진마시구요
대사는 다소 mz스럽게 쌈마이한 편입니다
저는 문장이 재밌어서 잘 맞는 편이고
다시 돌아와서 여튼 궁금하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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