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설죽님 너무 한쪽에서만 보시는 듯 하네요..
조선, 동아가 수구 보수는 맞는지 몰라도 방송의 친정부적 행태에
비하면 오히려 순수한 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색깔론 자체는 문
제가 있어도 방송이란 거대매체(신문에 비해 방송은 조선일보와 진
보계 마이너 신문사이의 관계 만큼이나 큰 영향차이가 있습니다.)
의 성격에 대해서 신문이란 언론의 다른 영역에서의 문제제기자체
는 환영해야 될 일입니다.
보수-진보, 친정부-반정부언론의 상호 견재는 있어야 될 필요가 있
죠.지금까지 서로 쉬쉬하며 자기 영역에서만 다투던 시대가 지났다
는건 그것이 일시적 혼란을 불러 일으키더라도 분명 한걸음 나아갔
다는 증거겠죠.
제글이 한쪽으로 본다고 하셨는데 맞는 말씀입니다.
방송과 신문 어느 쪽에 추를 놓고 기울어 진 것이 아니라, 이번 색깔론 시비에 한해서 말입니다. 요즘 최고의 이슈인 '송두율 문제'와 관련하여 KBS에서 방송했던 '송두율 미화 방송' 을 저는 보았습니다. 그런 뒤에 터진 송두율씨에 대한 잇따른 거짓말들을 통해 상당한 실망을 한 상태입니다.
문제는 KBS측에서 일단의 사과를 하였음에도, 이를 정쟁화하여 너무 크게 일을 벌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왜 계속 KBS에 대해 집중적이고 부당한 공격을 해야합니까? 국감에서도 지나친 색깔론으로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특정정당의 언론길들이기가 아닐런지요? 여기에 일부 신문자가 동조하여, 결국 사회전체를 매카니즘의 혼란으로 몰고가고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조선 일보의 색깔론에 대한 집착에 대한 의견에는 저도 찬성합니다만,
글쎄요.. 그당이란게 그당이라면 과연 더이상 언론 길들이기라고 이야
기 할수 있을지... 어쨌든 야당이지 않습니까.(거대 야당이긴 하지만.)
친정부 성향의 방송에 대한 나름대로의 우회 공격이겠죠..^^;;;
음... 막상 정치적 고려를 생각하면서 다시 글을 쓰다보니 그다지 좋은
의미의 언론에 의한 언론견재 상황은 아니군요...-_-;;; 설죽님께서 지
나치게 간략하게 쓰신 바람에(책임회피) 제가 글을 받아 들이는데 있
어서 다소 자의적이었던것 같습니다.
저도 조선 동아에 문제가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KBS가 너무 친정부 성향을
띄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송두율교수 문제도 사실 그에게 많은 의문점과
친북활동에 대한 증거가 명백함에도 그의 입국전 편향된
방송을 내보낸 것은 누가봐도 잘못입니다. 송두율교수가
학술목적으로 북한에게 7,8만 달러를 받았다고 했는데...
과연 북한에서 학술자금으로 그렇게 많은 돈을 대주었을까요?
여하튼 신문의 보수성향도 큰 문제이지만, 국민의 공유재산인
공중파를 이용하고 또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고, 시청료까지
받아가는 KBS가 비판이라는 언론의 고유 기능을 상실한 듯
하여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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