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문피아의 자유도와 국가의 자유도를 동일시 하는 것은 비약이라고 생각됩니다.
자유와 평등에 전에 선택에 대한 책임(권리와 의무)을 생각하시는 것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자유를 평등하게 누리기 위해서는, 모두의 자유가 경합되었을 때 그 자유를 서로 억제하는 사회적인 약속이 필요합니다.
혹자는 그것을 법이나 의무라고 하죠.
내가 자유를 누리는 것은 권리입니다.
그러나 내가 자유를 누림으로서 누군가와 상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를 대비하여 법이 있고, 의무가 있는 겁니다.
권리에 자연스럽게 따르는 의무 관계이죠...
물론 저 또한 사회 시스템적으로, 권리나 의무관계 혹은 법에 대하여 불만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체가 아니라 부분이죠.
그러나 그 외에는 의무 내에서 권리를 잘 누리는데도 문제가 없고, 또한 제 자유를 억압받는 경우는 드물죠.
문피아에는 여러가지 규칙이 있습니다.
의무적으로 지켜야 하는 사항이죠.
자유를 억압한다? 그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한적인 자유를 누린다고도 하는데...
하지만 그것은 이유가 있겠죠.
위에서 말했듯이, 서로의 자유와 자유가 부딪치는 순간 분쟁이 발생하는데, 문피아에서는 그런 분쟁들을 최소화 하고자 그런 규칙들을 제정한 겁니다.
문피아의 규칙도 하루 이틀 만든 것은 아닙니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제시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위에 언급하신 '비판'의 경우에는, 문피아 비평란이나 감상란에서 반려하는 경우입니다.
세상의 그 어떠한 글이라도 '비판'은 쉽습니다. 그냥 아무거나 꼬투리 잡아서 욕하면 되는거니까요. 또한 그 '비판'은 작가의 평판에 대해서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따로 언급하진 않겠지만, 사실 관계를 떠나 실정법 내에서도 명예훼손의 경우 사실 유무를 떠나, 그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명예훼손이 성립할 수 있고요.
문피아에서는 그런 것을 미연에 막고, 또한 서로를 존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그러한 규정들을 만든 것입니다.
어떤 작품을 보다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것을
이것은 xx해서 xx하고 마음에 안 든다.
그런 것은 발전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 xx한 곳이 xx해서 마음이 안 들었는데, yy하게 썼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아쉽게 생각한다.
이러면 비판이 아니라 비평이고, 또한 다양한 의견입니다.
또한 뉘앙스도 달라서, 받아들이는 사람이 명예훼손이 아니라 진심어린 조언으로 느끼겠죠.
문피아에서는 '비평'과 '감상'을 적극 권장합니다.
그 이유는 작가를 보호하고자 하는 것도 있지만, 독자님들을 법적으로 보호하고자 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소위 언론의 자유를 이야기 할 때, 상충하는 것은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입니다.
대부분의 공인들에게는 자유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분명 범위와 한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겁니다.
누구를 제가 편들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사람인 이상 실수를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평판을 중요시 하는 소비자들도 많기 때문에, 저 같은 작가들이나, 다른 판매자들은 평판을 중요시 하기도 합니다.
판매와 직결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판매와 직결되는 부위에 민감한 말을 퍼트린 사람이 있다면, 영업방해나 명예훼손이라는 법에 의해 민사상으로 일정부분 책임을 져야 할 겁니다.
좀 전에 이야기 했지만, 사실이든 아니든을 떠나서요.(물론 사실이 아니면 가중처벌입니다.)
문피아는 사이트 자체로도 오래 갈 수 있게, 그리고 사람들도 보호할 수 있는 방향으로 안정적으로 사이트를 운영해왔고 지금도 그렇게 하려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래서 규정들에 대해서 해석이 분분할 때는 물어보고, 규정을 봐서 왠만하면 그것을 지키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의문이 생기면 1:1 문의를 통해 물어도 보고, 왜 이런 규정이 추가된 건가 찾아도 보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ㅎㅎ
그리고...
넷상이라고 해서, 누군가를 대놓고 욕하는 것이 허용된다는 것은... 넷상이 인간의 커뮤니티 기능의 일부를 담당하는 순간부터 아니라고 봅니다.
익명성이라는 이름으로 자유를 줄 것 같았지만, 그 또한 익명은 아니죠. 고유한 아이디/아이피 등 자신의 시그니처가 남고요... 또 넷상이 커뮤니티를 담당하는 순간부터 결국 이곳도 사람과 사람이 모이는 곳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만인의 만인에대한 투쟁이 스스로와 내가 모르는 타인을 상처입히더군요... 그래서 사회계약설이 있듯이... 다들 스스로의 투쟁심을 조금 억제하는 방향으로 최근에는 진화와 발전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그런 것들이 없었지만, 최근에 조금씩 현실의 법규들이 생기고 넷상의 말들로 인한 처벌이나 인사처분이 뒤따릅니다.
이미 그렇게 된 이상...
물론 다른 사이트 들, 서로 반말하고 욕하고... 현실에서 하면 허용이 안되는 것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매장당하거나 범죄자로 의심받을 수 있는 말을 일삼는 그런 커뮤니티 사이트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곳이 처음에는 문제거리가 되지 않다가, 점점 문제거리가 되었죠. 이용하는 것 자체가 범죄자 처럼 인식되고는 하는... 그리고 실제로 유언비어를 퍼트리다가 명예훼손을 당하거나 신고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습니다.
이런걸 생각하면 [자유가 억압받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 또한 분통이 터집니다.
그런데, 그 자유라는 것이 [사람을 비난할 자유] [욕할 자유]인가 생각을 해봅니다.
N모 사이트나 D모 사이트를 들어가서 댓글을 보면...
댓글은 악의의 천국이자, 악의의 화신입니다.
사람들은 마치 '이것이 싫지 않으면 댓글을 달지 않는다.' 라고 말하는 것 처럼 댓글을 답니다.
그런데, 저 스스로도 예전의 삶을 분석해보니...
불만이 없는 글에는 댓글을 달지 않더군요.
왜 그럴까요?
인터넷이 왜 우리가 불만만 토로하는 장소가 되어야 할까요?
인터넷에서는 현실보다 더 긍정적이고, 불만없이 보내면 안 될까요?
왜 좋은 것은 잘 말하지 않는데,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만 말하려고 할까요?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고, 내 자유를 존중하듯 남의 자유도 존중하고, 상충하는 곳에서 만큼은 사회의 약속을 따르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막줄, 저도 공감하긴 합니다. 오히려 까는게 당연해야 하는데... 그 문제들로부터 이슈를 찾아서, 그걸 해결해나가는 것이 그분들 직업인데... 물론 허위사실 유포 및 그냥 무조건적인 비난은 명예훼손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