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기억을 더듬어보니 저도 중1때 읽은 와룡생의 무협이 제가 맨처음 읽은 무협이군요. 시골 외갓집에서 삼촌이 빌려 둔 걸 읽었지요.
세로줄에 합본이었던 것 같고... 제목 모르겠고... 주인공 이름도 기억 안 나고... 떠오르는 이름은 주인공이 들고 다녔던 칼의 이름
'옥야검'뿐... 음... 구슬 아홉개던가... 그걸 다 모으면 무슨 지도가 나타난다 했었고, 사람의 얼굴가죽을 뜯어서 변장을 한다는
거도 나오고... 가물가물... 그당시 눈을 떼지 않고 읽었던 거 같네요. 약간은 흥분도 해 가면서요. 이미 그전부터 아버지가 보시던
삼국지나 수호지를 읽은터라 중국을 배경으로 한 무협이 낯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모르는 용어나 한자어가 힘들었고 앞뒤
문맥으로 무슨 말인지 생각하면서... 꽤 시간이 많이 걸렸었던 기억도 납니다. 지금 생각하니 어느 정체불명의 작가가 썼던 책이었지
싶네요. 당시에 나왔던 무협에는 거의 와룡생 이름으로 나왔었단 걸 나중에야 알았거든요. 대단하십니다. 아무리 첫경험이 인상적이
었다 해도 그 때가 언젠데 아직도 기억을 하고 계시다니요. 덕분에 먼지 쌓인 옛기억을 떠올렸습니다.
'호위무사' 재미있게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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