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참... 잘 알고 있으면서도, 정작 부모님과 얼굴 붉힐 때가 되면
저 자신도 모르게 꽥꽥 소리를 지릅니다. 특히 저같은 경우는
평소엔 괜찮지만 화가 나면 그냥 확 소리를 질러버리는 성격
이라...
특히 장군님 아드님처럼 중학교 때면 그게 정도가 심합니다.
(고등학생인 제가 겪은 바로는) 오히려 고등학생이 되면 머리만
큰게 아닌만큼 조금이라도 부모님 마음을 헤아리게 되겠죠...^^
그 때가 소위 말하는 '반항기'죠. 아무렇지도 않느데 괜시리 짜
증만 나고, 부모님이 '뭐 하거라' 하면 괜히 반항하고 싶어지고,
내가 왜 이러나 싶고...(--;) 하지만 정말 제3자가 들어도 싸가지
없게 보일라치면 그 땐 미친 듯이 패야합니다. 이건 같은 학생
이지만... 저 또한 패야, 아니 매려 다스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부모님께서도 조금은 그 때 학생들 마
음도 헤아려주세요...^^ (총총~)
정말 애들 혼내고 나면 속이 쓰려 잠못자는 건 어른들인거 같습니다.
제가 현재 누나 아이들 둘과 함께 지내고 있는데..
큰애가 초등학교 5학년입니다. 작은 여자애는 이제 2학년이구요.
어찌 사정이 있어서 제가 가장이자 아빠 역할을 하고 있는데..
엄마말을 엄청 안듣더라구요. 그래서 전 3년전부터 스파르타식 교육을 시켰습니다.
1. 한번 한 약속은 지키려고 노력한다.
2. 자기가 먹은 음식그릇은 스스로 가져다가 설거지통에 담근다.
3. 간식 사다주는 것만 먹고 사달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4. 용돈을 받으면 사다 준 저금통에 넣고, 연말에 결산한다....
이거 네가지입니다...^.^
제가 말을 꺼내놓고 지키려고 간식사다 나르고, 용돈 주느라고 허리가 휠 지경입니다..-.-
처음에는 말을 하도 안 들어서 매를 때리고 저와 누나는 잠을 못잘때가 많았죠..
지금은.. 인상 한번 쓰면 만사 OK입니다.
물론 말을 안들어서 속이 상할 때도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씩 혼내놓고 왜 잘못했는지를 말해주면 다음에는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언젠가 부모님의 사랑을 깨닫는 날이 올겁니다.
힘내십시오..
아무 이유없이 매를 드는 부모님은 안계시겠지만요,
그래도 그게 감정이 들어가면 양쪽다 상처입는 법이잖아요.
제가 사춘기를 좀 심하게 겪었는데요(다행히 집안일쪽은 아니었습니다만)
매를 맞아서 더 삐뚤어지는 아이도 있다는거 기억하셨으면 해요.
아직 어리잖아요. 사실은 부모님 마음 잘 헤아리지 못하는게 보통이거든요.
더군다나 아직 중학생이라면 말이죠. 그리고 누르면 더 튀어오르는 애도 반드시 있기 마련이거든요.
그런애라면 차라리 톡 까놓고 말할 자리를 만들어서 말하는게 낫지,
매를 들면 심해질 수도 있을것 같아요. 당장은 죄송하다고 말할지 몰라도
사실 매를 피하기위해 그저 말만으로 그럴수도 있거든요.
중학생이면 아직 철이없긴 하겠지만, 그렇게 어린 나이도 아닌데
술이라도 한잔 하시면서(;;;) 조금 터놓고 얘기해보심은 어떨런지...
저는 그런 부모님을 바랬었거든요-
권위....라고 생각 하실수도 있겠습니다만
매를 든게 몇 년만 입니다.
그동안 잘못이 있으면 말로 타이르고 주의를 주고 했는데
오늘은 부모에게 지켜야할 예의의 마지막 선을 넘었으니 징계를 한거지요
"니가 처음부터 말하는 방법이 잘못 되었으니 그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목소리 낮춰서 자분자분 하게 얘기해라"
제가 오늘 아들놈에게 매를 거둔후 한 얘기입니다.
가정마다 양육 방법이 다르겠지만 저는 무례하지 않으면 하고 싶은 얘기는 막지않고 들어줍니다.;;;
한번 매를 들면 무섭게 때리는 성격이지만
평소에는 제가 대접을 해주는 편이니 얘기도 많이 나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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