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는 최전방 근무라서 그런대로 편한 군생활을 했습니다.
제가 입대할 즈음에는 변장이 왕이었는데 제대할 때쯤 되니 왕이 이등병으로 바뀌어 가고 있더군요.
나중에 고참되면 알겠지만 고참도 피곤합니다. 다 사람사는 곳이니 이런 곳도 있구나 하고 다녀오세요 ^^.
ps. 군대가서 고참에게 고개 숙이는게 대단히 자존심 상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회사생활 조금만 해본다면.. 군대는 참 인간적인 곳입니다. 군대는 잘못했을 대 몇대 맞는 걸로 끝나지만(적어도 제가 있을땐), 회사에서는 잘못하면 시말서에 온갖 모욕에 돈까지 물어줘야 됩니다.
취사병 가지마세요.
까딱 잘못하면 허리 다 버립니다.
편하기는 하겠지만...
요즘도 있는지는 모르지만 자동화사격장 관리병 같은거도 하지마시고...
거긴 반드시(라고해도 될만큼) 가는귀 먹어서 제대하게 되니까요.
젤 맘 편한게 100보병입니다.
간부들에게 치이고 고참에게 치이고 쫄따구들땜시 울화통이 터질수도 있지만 세상살이도 마찬가지 아닐까요?세상경험 일찍해본다 생각하시고...
편한 곳으로 배치 받기위해 힘쓰지는 마세요.
그리고 세상 살면서 그렇게 이리저리 부닥치지 않고 살수 있는 사람이라면 힘있고 빽좋아서 군대도 재주껏 빠져나갈수 있는 사람들이겠져...
화무십일홍, 권불십년 (한문은 ... 삐질..;;)이라고 했듯이 영원하지는 않을테니까요.
요즘 뉴스의 정치,경제면에서 시끄럽듯이...
뭐 은퇴한다느니, 일선에서 물러선다느니 하면서 뒤에서 꿍꿍이 하고 있을수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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