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중학교에 입학했을 때 도덕 선생님 한 분을 만났습니다.
그 분이 흥미로운 숙제를 내 주셨지요.
자신의 \'가치관\'을 정해오라는 거였습니다.
물론, 가치관에 대해 한참을 말씀하신 후였죠. ^^
집에 와서 전전반측하였습니다. -_-
흥미가 가는 숙제이긴 한데, 멋지고 있어뵈는 가치관을 정할 수가 없었더랬죠.
고집은 있어서 아무에게도 도움을 청하지도 않았습니다. ㅡ.ㅡ
당시 집에서 동아일보를 보고 있었는데, 그 날 칼럼에 묘한 글이 실렸습니다.
가치관에 대한 글이었지요. ^^
수필가로도 잘 알려져 있는 안병욱님의 칼럼이었습니다.
무언가 인연이 있었나 보죠. ^^
순 한문 투성이의 그 글귀들 중 당시 제가 그나마 실천할 수 있을 거라는 글귀를 골랐습니다.
無道人之短, 無說己之長 (무도인지단, 무설기지장)이란 글귀였습니다.
\'남의 단점을 말하지 말고, 자기 장점을 자랑치 마라.\' 이런 정도의 말이었죠...
그 때가 열 네살이었으니...지금까지 충실히 지켜왔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네요. ;;
타고난 성격은 좀 독선적이었습니다. 아직도 그 테가 좀 묻어 있지요..;;
나이를 한 두 살씩 먹어가며 가치관도 조금씩 바뀌어 갔지만, 비슷했습니다.
제가 원했던 방향은 이미 그 때 정해졌나 봅니다. ^^
한동안은 임제 선사의 이 말씀이 가치관이기도 했지요.
隨處作主, 立處皆眞 (수처작주, 입처개진)
\'어느 곳에서던지 주인이 되면, 서있는 곳이 모두 참된 땅이라.\' 정도 될까요?
그러다...결국은 짤막한 두 글자가 가치관이 되었습니다. ^^
愼獨 (신독)
\"대학\"에 나오는 말이고...혼자 있을 때에고 스스로 삼가하는 자세..라고 하면 될 겁니다. ^^ (머..가치관으로 삼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정암 조광조의 평생 신조였다고 하더군요. ^^
닉 얘기가 나오길래...결코...申毒(매운 독)이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제가 주로 쓰는 아이디는 4개인데요..
여기 저기 가입이나 게임이나 할때 다른 사람이 만들어노면 대체 하는 아이디까지 4개져..
영문으로 kauryn 고구려 명칭이 가우리(고표기법이 안되는 관계로 그냥 발음나는대로)로 불리는 관계로다가 영문 표기 하여 카우린이 되었습니다. 고구려인이라고 제가 만들었다는..
만들고 보니 니나 임버스가 주인공인 슬레이어즈에 나오는 카우링이라고 불린다는..ㅡ,.,ㅡ
파이브스타스토리에 나오는 조연인데 공화국 대통령 보드뷰라드 애칭으로 보드라고 하는 아이디가 또 한개..
또 파이브 스타 스토리에 나오는 콜러스가의 콜러스 황제 이름도 자주 씁니다.
그리고 마지막 풍소소혜역수한
몽강호님 소설보고 너무 반해서 고무림 가입할때 만든 아이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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