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소재가 다양하고 묵직한 글이 많았다는 건 명백한 Fact 임. 여기 키워드만 봐도 답 나와요. 근데 사람들이 간과하는 건. 초반에 어그로 끌고 자극적인 것만 넣고 어찌저찌 계약을 하게 된다 하더라도 결국 나중 가면 전개가 안 맞을 수밖에 없어요. 더 이상 쓸게 없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이도저도 아닌 글 백 개보다 똘똘한 글 하나가 훨씬 수입에 도움이 되는거죠.
제 롤모델인 용대운 노사의 글 '군림천하'
이건 그냥 연금 같은 글이거든요. 물론, 완결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다 봤다 하더라도 여운이 남아서 또 보게 되는 글이거든요. 이런 글을 써야 '작품성'과 '수완'을 동시에 잡는 셈이죠.
20화, 30화, 40화 이렇게 쓰면서 다 때려 박는 스타일도 있고 좀 호흡을 길게 잡고 작품성을 생각하는 스타일도 있는 거죠. 제가 책을 봐온 경험 안에선 삼류, 이류 다작하는 것보다 일류 작품 하나 만든 작가가 훨씬 지명도도 높았고 수입 면에서도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