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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고사 성어..

작성자
Lv.46 군림동네
작성
02.10.23 23:07
조회
1,111

옛날 한나라 때의 일이다...

어느 연못에 예쁜 잉어가 한 마리 살고 있었다...

어느날...

어디서 들어왔는지 그 연못에 큰 메기 한 마리가 침입하였고 그 메기는 잉어를 보자마자 잡아 먹으려고 했다. 잉어는 연못의 이곳 저곳으로 메기를 피해 헤엄을 쳤으나 역부족이었고 도망갈 곳이 없어진 잉어는 초어적(?)인 힘을 발휘하게 된다.

잉어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뭍에 오르게 되고, 지느러미를 다리삼아 냅다 뛰기 시작했다.

메기가 못 쫓아 오는걸 알게 될 때까지 잉어가 뛰어간 거리는 약 구리 정도... 였을까... 암튼 십리가 좀 안 되는 거리였다...

그때 잉어가 뛰는 걸 본 한 농부가 잉어의 뒤를 따랐고 잉어가 뛰기를 멈추었을 때, 그 농부는 이렇게 외쳤다...

"`어주구리(漁走九里)`!..."

그리고는 힘들어 지친 그 잉어를 잡아 집으로 돌아가 식구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는 얘기이다...

(1) 어주구리(漁走九里):능력도 안 되는 이가 센 척하거나 능력 밖의 일을 하려고 할때... 주위의 사람들이 쓰는 말이다...

(2) 이 고사성어는 말할 때 약간 비꼬는 듯한 말투로 약간 톤을 높여 말하면 아주 효과적이다...

중국 원나라 때의 일이다...

어떤 마을에 한 어부가 살았는데 그는 너무나도 착하고 어질어서 정말 법없이도 살 수 있을 정도였다.

그래서 항상 그는 마을 사람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웠고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마을에 새로운 원님이 부임하게 되었는데 그는 아주 포악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 원님은 부임한 뒤 그 마을에 한 착한 어부가 덕망이 높고 마을 사람들의 신임을 얻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괴로워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저 어부를 제거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중 원님은 묘안을 하나 짜내게 되었다.

그 어부의 집앞에 몰래 귀한 물건을 가져다 놓고 그 어부가 그 물건을 가져가면 누명을 씌워 그 어부를 죽일 계획을 세운 것이다...

첫번째로 그는 그 어부의 집 앞에 쌀 한 가마니를 가져다 놓았다...

하지만 그 어부는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그 쌀 가마니를 거들떠 보지도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원님은 두번째로 최고급 비단을 어부의 집앞에 가져다 놓았다...

그러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화가 난 원님은 최후의 수단으로 커다란 금송아지 한 마리를 집앞에 가져다 놓았다.

그러나 어부에게는 금송아지마저 소용이 없었다... 어부가 손끝 하나 대지 않은 것이다....

그러한 어부의 행동에 화가 난 원님은 그 자리에서 이렇게 탄식을 했다...

"`선어부비취(善漁夫非取)`."... 착한 어부는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구나.

그 뒤로 어부에게 감명받은 원님은 그 어부를 자신의 옆에 등용해 덕으로써 마을을 다스렸다고

전해진다...

(1) 선어부비취(善漁夫非取):자신이 뜻한 대로 일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약간 화가 난 어조로 강하게 발음한다...

(2) 이 고사성어는 그 때 당시 중국 전역에 퍼졌고, 급기야는 실크로드를 타고 서역으로까지 전해졌으며...오늘날에는 미국, 영국 등지에서 자주 쓰이고 있다고 한다...

고대 중국의 당나라 때 일이다.

한 나그네가 어느 더운 여름날 길을 가다가 이상한 장면을 목격하였다.

한 농부가 밭에서 열심히 일하는 말에게 자꾸만 가혹한 채찍질을 가하는 광경을 본 것이다. 이를 지켜보던 나그네는 말에게 안스러운 마음이 들어 농부에게

"열심히 일하는 말에게 왜 자꾸만 채찍질을 가하는가?"고 물었다.

그러자 농부는 자고로 말이란 가혹하게 부려야 다른 생각을 먹지 않고 일을 열심히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남의 말을 놓고 가타부타 언급할 수가 없어 이내 자리를 뜬 나그네는 열심히 일하는 말이 불쌍하여 가던 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며 간 탄식과 함께 한 마디를 내뱉었다고 한다.

" 아! `施罰勞馬 (시벌로마)`."

훗날 이 말은 후세 사람들에게 이어져 주마가편(走馬加鞭)과 뉘앙스는 약간 다르지만 상당히 유사한 의미로 쓰였다 한다.

(1) 施罰勞馬(시벌로마) :열심히 일하는 부하직원을 못 잡아먹어 안달인 직장상사에게 흔히 하는 말.

(2) 아랫사람이 노는 꼴을 눈뜨고 보지 못하는 일부 몰상식한 상사의 뒤에 서서 들릴락말락하게 읊어 주면 효과적일 것이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조씨성을 가진 사람이 살고 있었다.

조씨에게는 만삭인 부인이 있었는데, 어느날 아침 부인이 말하길

"여보! 어제 밤 꿈에 말 한마리가 온천으로 들어가 목욕을 하는 꿈을 꾸지 않았겠어요. 아마도 우리가 말처럼 활달하고 기운 센 아들을 얻게 될 태몽인 것 같아요."라고 하였다.

조씨는 심히 기뻐하여 "그것 참 좋은 태몽이구려 어서 빨리 우리 아들을 보았으면 좋겠소."라고 하였다.

사흘 뒤 조씨부인은 매우 건강한 사내아이를 순산하였고, 조씨는 태몽을 따라 아이의 이름을 "溫馬(온마)"라 하였다.

세월이 흘러 조온마가 스무 살이 되었다. 조온마는 조씨부부의 기대와는 다르게, 마을의 처녀란 처녀는 죄다 욕보이는 난봉꾼이 되었다. 이를 보다 못한 마을 사람들은 결국 조온마를 관아에 고발하였고 조온마는 판관 앞에 끌려가게 되었다.

판관이 말하길

"조온마는 색기로 인하여 마을을 어지럽혔다(趙溫馬亂色期;조온마난색기). 따라서 거세를 당함이 마땅하다."고 하였다.

결국 조온마는 거세를 당하였고, 후일 사람들은 경거망동히 행동하는 사람에게 조온마의 일을 상기시키기 위하여 "조온마난색기."라고 충고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 조온마난색기(趙溫馬亂色期):경거망동한 사람에게 충고할 때 쓰는 말. 이 고사성어는

'분수에 지나친 행동을 경계하라'는 깊은 교훈을 담고 있다.

아주 먼 옛날 중국 진나라시대에, 어느 마을이 있었는데 그 마을사람들의 성씨는 신체의 일부를 따르는 전통이 있었다. 대대로 귀가 큰 집안은 이(李)씨, 화술에 능통한 사람을 많이 배출한 집안은 구씨하는 식이었다.

그 곳에 수(手)씨 집안이 있었는데, 그 집안은 대대로 손재주가 뛰어난 집안이었다. 이 '수'씨 집안에는 매우 뛰어난 말 한 필이 있었는데, 이 역시 수씨 집안의 손재주에 의해 길들여진 것이었다.

어느날 도적들과의 전쟁에 수씨집안의 큰아들이 이 말을 타고 나가 큰 공을 세워 진시황으로부터 벼슬을 받았다. 이것을 본 앞집의 족(足)씨 집안에서는

"손재주나 우리집안의 달리기를 잘하는 발재주나 비슷하니 우리도 말을 한 필 길러봄이 어떨가..."하여 말한필을 길들이기 시작했다.

한 달후, 도적들이 보복을 위해 마을로 내려왔다.

이를 본 족씨는 아들에게

"어서 빨리 수씨 집안보다 먼저 우리 말을 타고 나가거라."고 일렀고, 족씨 집안의 장자는 말을 타고 나가다 대문의 윗부분에 머리를 부딪혀 어이없게도 죽고 말았다.

이를 본 족씨는 통곡하며

"내가 진작 분수에 맞는 행동을 했더라면 오늘의 이 변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을..." 하며 큰 아들의 주검을 붙잡고 통곡하였다.

이 때부터 세인들은 분수에 맞지 않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足家之馬(족가지마)."라고 말하곤 한다.

* 足家之馬(족가지마):자기의 주제도 모르고 남의 일에 참견하거나 분수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흔히 하는 말.

-파생어-

* 足家苦人內(족가고인내):옛날 족씨가문의 큰아들이 집안에서 죽음으로 인해서 비롯된 말. (족씨가문이 집안의 사람으로 인해 괴로워하다


Comment ' 7

  • 작성자
    Lv.46 군림동네
    작성일
    02.10.23 23:08
    No. 1

    옛날....어릴 적부터....친하게 지낸 두 친구가 있었다....

    이 둘은.....인(仁) 과 고(高) 였다.....

    둘은...서로..막역지우..로써...열심히...글과...무예를.......

    갈고 닦았다......

    그러던....그 둘은.....무과에 ..응시.......

    당당히.....무관으로서...등용이 되게 이르렀다.....

    그러던..그 들이...북쪽 변방에 배치된 어느날,

    몽고족이...침입을 하기 이르렀다.....

    몽고족의..병력은....절대적으로....우세했고,

    그들이...지키는....성은...함락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이 때,몽고 장수가...성의....태수인...인(仁)가를..나오라 했다....

    그러면...인가의 목만 가지고 돌아가겠다고 했다...

    이 때,인이...막 고민을..하고 있을 찰나,

    고씨가....적에게 돌진해....처참한 죽음을 맞이 했다...

    이것을...본 인씨는........

    아..! 나의 믿음직한 친구가..나를 막아 주었구나..

    \"붕신새기(朋信塞己)\"

    이 고사성어...는....미래에.......

    시키지도 않은 짓을..혼자서..할 때, 하는..용어로...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朋:벗 붕 信:믿을 신
    塞:막을 새 己:자기 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곤륜일괴
    작성일
    02.10.23 23:16
    No. 2

    尊裸才未淹多
    沒有意思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8 녹목목목
    작성일
    02.10.24 01:21
    No. 3

    정말 잼있슴다. 강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草客
    작성일
    02.10.24 16:45
    No. 4

    이건....고전(古傳: 해묵은 이야기)이군요.

    당(唐)나라 시인이 색목인을 만났읍니다...
    시인 이름은.... 作.家.未.像.

    래수토란(來手討亂) 객잔에서 함께 식사를 하던 이 색목인(色目人)은
    위의 고전을 열중해 듣다보니 미처 잼(Jam)을 바르지 못하고 맨빵을 먹고
    말았읍니다.
    가까스로 빵을 삼킨 그는 스스로 화가나서 이렇게 외쳤읍니다.

    \"니좋나? 난 잼이엄다! (尼尊裸難才未淹多 )\"

    후일 이 일화가 구전되면서 尼자와 難자가 생략되어

    존나재미엄다(尊裸才未淹多)만 전해지게 되었읍니다.

    尊裸才未淹多 (존나재미엄다): 너무 재미있어서 하던 일을 제대로 못하여
    오히려 방해가 되었을 때 사용하는 표현... 약간 얼굴을 붉히며 눈썹을 치켜
    올리면 의사전달에 매우 도움이 됨.

    ---> 곤륜일괴님.... 맞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일호
    작성일
    03.02.27 06:58
    No. 5

    나 혼자 캠패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반전무인
    작성일
    05.11.09 14:39
    No. 6

    훌렁한 고사성어가 많이 있구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冥王
    작성일
    06.07.22 22:56
    No. 7

    聖地巡例 中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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