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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왜 갑자기 생각났을까?

작성자
Lv.1 푸른이삭2
작성
02.11.12 12:32
조회
851

아침에 출근하는데 새마을 금고에 볼일이 있어 갔더니 아직 개시전이라

잠시 기다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문득 아랫배에서 신호를 보내 해우소에 다녀왔지요.

마을금고에서 볼일을 보고 출근중 신호대기하는데 갑자기 이 생각이 나는

군요.

중학교때인가? 삼촌이 빌려온 무협지중 한장면이 생각이 났습니다.

주인공은 아니고 주인공의 사숙뻘 되는 사람들인데 어릴때 부모가 정혼을

하여서 나이가 차자 부모들이 약속한 사람을 만나러 강호로 나옵니다.

남자도 여자도 서로의 이름만 알뿐 용모는 전혀 모르고 알아볼수 있는 표시

는 정혼예물 뿐이었지요.

서로를 모르는 가운데 정혼자를 만나러 가지만 공교롭게 두집 다 이사를 해서

서로간의 연락이 끊긴 상태라 알아볼길이 없지요. 그래서 강호를 떠돌다보면

만나지 않을까 하고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마주칩니다. 그러나 서로 정혼자 임

을 모르는 두사람. 다른 일행들과 있다가 자주 다투기도 하고 반목하기도

합니다.

여자는 좀 편협하고 아집이 강한 성격이고 남자는 후덕한 마음의 소유자 입니

다. 여자는 남자와 자주 다투던중 남자를 미워하게 되어 남자를 해칠 마음을

품습니다.

어느날 남자는 여자의 소지품중에서 정혼예물을 발견하고 여자가 정혼자임을

알게됩니다. 남자는 여자를 밤중에 고묘로 불러내어 자기가 정혼자임을 밝히

고 여자에게 그동안의 행동을 사과하려고 마음먹습니다.

남자의 제의에 여자는 복수의 기회로 삼고자 응낙하게 됩니다. 약소한 시간이

되어 남자는 고묘에서 여자를 기다리다가 갑작스레 여자의 암습을 받게됩니다.

여자는 남자에게 당한 그동안의 수모를 갚는다면서 암습을 받고 기절한 남자

의 사지를 잘라버립니다.(다리만 잘랐던가? 사지를 다 잘랐던가?)

남자가 깨어나고 여자는 남자를 조롱하는데 남자는 자기가 여자의 정혼자 임을

밝히게 됩니다. 남자의 품속에서 정혼예물을 꺼내어 확인한 여자는 자기의 악독

한 행동을 크게 후회하면서 눈물을 흘립니다.

남자는 여자의 행동을 용서하고 여자는 남자를 치료하고 같이 잠적합니다.

세월이 흐른후 주인공이 등장하게 되고 주인공에게 두 사람은 도움을 주게되

지요. 남자는 자기의 신체에 맞게 새로운 무공을 개발해 고수로 변해있었고

부인과 함께 주인공를 도와 무림의 위기를 해쳐 나가는데 도움을 준다는 내용

이지요.

그런데  왜 갑자기 이 내용이 떠오른건지 모르겠네요?

요즘 통신연재분 소설들을 다시한번 읽어보고 있는데  그것때문에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무협속의 사랑이라는게 어찌보면 황당한 것도 있지만

이렇게 극적인 것도 있고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사랑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진가소전을 읽다가 진가소의 부인인 채수빈이 출산후 죽는

장면에서 궁귀검신의 한 장면이 생각나기도 하고.... 두사람의 경우가 다르긴

하지만 아이를 출산후 죽는다는 공통점이 있지요.

개인적으로는 와룡강표 무협의 난잡해 보이기까지 하는 관계보다는 진가소전

이나 궁귀검신, 삼류무사, 신조협려의 평범해 보이고 지순해 보이는 보통사람

들의 사랑이야기가 더 좋더군요.

천성적인 바람둥이가 아닌 이상 그들도 무공을 빼놓고 본다면 다른 부분은

보통사람들과 다르지 않다라는 생각때문일까요? 신부협류의 설정들이 그래

서 그런지도 .... ^^


Comment ' 4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2.11.12 13:26
    No. 1

    무공을 빼면 사람사는 이야기가 똑 같죠..
    재밌는 무공도 구경하고 인생의 한 단편들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보통 무협에서는 깨달음이란 것이 많은 소재로 쓰이는데..
    저는 그런것이 좋더군요..
    작가의 사상이 들어가기 때문에 제 생각과 비교도 해보고.. 아무튼 .. 글을 읽는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일호
    작성일
    03.02.27 09:15
    No. 2

    아직도 길은 머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冥王
    작성일
    06.07.31 18:00
    No. 3

    聖地巡例 中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6 라인북스
    작성일
    17.05.29 13:47
    No. 4

    聖地巡例 中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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