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우리나라 교육제도와 프랑스 교육제도를 비교한 글이 있었는데 정말 우리나라에서 석학이 나오기가 쉽지 않은 이유가 있더군요.
고등학교때까지 완전 의무교육이면서 개인에게 초점을 맞춘 프랑스와, 국가조직에 필요한 사람으로 만들 교육을 하면서 교육비
를 개인에게 부담시키는 한국교육, 그러면서 학벌위주의 사회때문에 학벌에 매달리게 되고 과도한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정작 공부해야할 대학에서 그냥 놀다 나오거나 취직공부에만 열심인 한국의 교육....
이런식의 교육이면 외국에 계속 처질수 밖에 없고 기초학문이고 뭐고 엉망진창이 되버릴것 같네요.
지금도 순수학문이나 기초과학쪽은 외면당하는 입장.... 전혀 국가적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은 무엇을 말하는지..
저는 6시50분까지 등교, 밤 11시 퇴교
12시30분까지 기숙사독서실에서 자습(선배들이 감독)
일요일 오후1시부터 밤 10시반까지 학교에서 자습
방학은 시작할때3일 끝날때 4일(꼭 주말끼워서) 쉬었습니다만...--;
과외나 학원은 생각할 시간도 없었죠. 학교에서는 아주 학원강사를
불러서 보충수업을 했으니...
우리나라 초,중,고 교육이 좋다는건 아니지만
선진국입네 하는 나라들도 다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랑스도 몇년전부터 아이큐 130이상인 애들이 학급에서 따돌림당해서
정신병까지 생기는 사례가 빈번해서 다시금 영재학교를 만들고
있다지 않습니까.. 초,중,고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학생 본인이 올바른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게
아닐까 합니다. 이것도 저것도 별다른 생각이 없다면 그냥 학교에
열심히 다니면서 책이나 파는게 보편적으로는 올바른 길입니다.
야우님 말에 공감하면서..
문제는 학생이 올바른 목표를 설정하도록 도와줄수있는 사람,단체,장소가 전혀 없다는 것이죠. 학부모나 선생들도 그 역활을 해줄 능력이 안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이 학벌위주의 사회인건 맞습니다. 근데 다른 나라들은 안그런데 우리만 이렇다는 시각은 좀 틀린듯 싶습니다.
그나마 역동적인 우리나라의 사회현실이 학벌이라는 연줄을 강조해서 그렇지... 소위 계급? 간의 구별이 명확한 나라들(아무래도 구미겠지요)은 학벌 별루 안따집니다. 어짜피 상류층들이 가는 학교야 정해져 있는 것이고 제도상 그들이 생각하는 어중이 떠중이들이 댕기기도 하기 땜시(뭐 한국유학생이라던지.. ㅡㅡ;;;)
아예 태어나자마자 정해져서 허울좋은 평등에 묻혀 있느니.. 그나마 공부라도 열심히 하면 비비고 들어갈 틈이 있는편이 낫지 않습니까?
우리나라도 이제 대학으로 학벌 운운하는 시대는 지난거 같습니다.
지금 학생들이 대학졸업을 할때 쯤이면 더하겠지요. 차라리 대학보다는 고등학교쪽 학연을 많이 따지는거 같습니다만..
윽.. 끊겼네요
한가지더..
석학이 나오는 것과 고등학교 교과과정에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고등학교 교과과정이 난이도가 낮아서 대학에서의 수업에 지장을 초래하고 대학에서의 불성실한 수업이 대학원에서의 심도깊은 학습을 저해한다... 뭐 이런식의 논지라면 충분히 이해를 하겠습니다만... ㅡㅡ;;
서양의 학문이 세계의 중심인 지금 상황에서 비기독문명쪽에서 석학이 나오기 어려운건 당연한듯 싶습니다. 우리와 자주 비교되는 일본이 그나마 유명한 사람들을 많이 배출하는 것은 그만큼 더 서구화 되었다는 것 말고는.. ( 물론 그들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그만큼 크죠.. ) 없죠.. 우리의 국력이 좀더 발전하고 세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면 그까짓 석학들이야 떼거지로 나올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나라 교과과정의 난이도는 꽤 높다고 봅니다. 교육내용에 있어서는 어느나라에도 지지 않는다고 보지만 교육방법에서 강요된 주입식 교육방법때문에 학생들이 공부에 흥미를 가질수 없다는 것이지요. 고등학교때까지 질리게 공부하다 대학교에 가서는 공부에 손놓게 되는 환경때문에 석학이 나오기 어렵다고 보는 것이지요.
학연을 따지느라(요즘은 많이 깨지고 있긴 하지만) 실력있는 사람을 놓치는 경우도 허다하고 교육비때문에 재능있는 사람들이 재능을 버리고 엉뚱하게 나가는 경우도 허다하지요.
사회적 문제뿐만 아니라 교육자의 자질도 문제지요. 체제교육에 맞게 교육하는 사람들은 출세하고 열린교육, 새로운 교육방식을 택하는 사람들은 소외당하거나 외면당하는 공교육계의 현실에서 대안학교나 학원들에 관심을 갖게되는게 아닐까 합니다. 공교육계도 처음에 의욕있게 나갔던 사람들이 결국 체제에 순응하게 만들어 버리기도 하고 검증되지 않은 미성숙한 인격의 소유자들로 인해 가능성 있는 학생들이 쓸모없는 인간으로 간주되고 전락해버리기도 하는.......
그래서 몇몇 선생님들의 색다른, 어찌보면 당연히 해야할 교육방식이나 교육철학이 관심을 받는 것일지도 모르죠.
교육자 한사람의 교육철학과 방식이 얼마나 많은 학생들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본다면 함부로 학생들의 인격을 모독하거나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말은 못할것 같네요.
어느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항상 존댓말을 사용했다고 하지요. 이유를 물어보니 \"미래에 이 학생들 중에서 선생님이나 장관, 대통령이 나올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하는 말을 했다고 하지요.
저는 학교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편입니다.
공교육의 그 시스템에 대해서요..
하지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 지 모를 정도로 어려운 부패 공룡이지요...
그렇다고 대안학교가 최고는 아닙니다...현재의 시스템하에서는 대안학교가 교육기관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지요...대안학교를 나온 이들은 여러 불이익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대학에 간다고 모든 게 해결되는 것도 아니죠.
대학에도 수많은 문제점이 자생하고 모든 공교육의 원죄를 안고 있는 곳이 대학이니까요.
결국 교육 전반의 문제점은 이 사회 전체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갖고 있기에 어느 한 부분을 도려낸다고 상처가 치유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학교에 다니지 말아야 하나...말도 안되지요...
학교에 가지 않는다면 어떻게 사회라는 것에 적응하겠습니까...
또래들간의 사회화란 개인의 성장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렇기에 교육은 백년지대계일 뿐만 아니라...
산업이 아닌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할 대상이지요...
움...넘 심각한 말을...
이건 모두 푸른 이삭님, 야우님, 지저괴수님 덕분입니다...
움...세 분과 이 글을 처음 쓰셔 원인제공을 하신 애정다반사님은 속히 집탐으로 와 주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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